힘 빠진 동학개미…거래대금 7개월來 최저
금리 인상·인플레이션 우려 속 모멘텀 부재
1월 정점 찍고 줄어든 증시 거래대금…40% 급감
코스피 3월 횡보장 들어서며 거래대금 ‘반토막’
코스닥, 5월 일 평균 거래대금 10조원 아래 머물러
금리 인상·고점 부담·공매도 재개 등 짙어진 관망세

[앵커]
최근 국내증시가 미국의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우려 속 조정 여파를 보이자, 동학개미 기세가 한 풀 꺾였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며 증시 거래대금도 급감하는 모양세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증시 거래대금이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지난해 동학개미 운동을 이끌며 증시의 큰 손으로 자리매김한 개인투자자들의 거래가 크게 위축된 영향입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가 짙어진데다 박스권에 갇힌 증시에 이렇다 할 상승 모멘텀이 부재하자, 몸을 사리고 있는 겁니다.
지난주(17~21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된 일 평균 거래 금액은 23조원.
정점을 찍었던 지난 1월 일 평균 거래대금(42조원)과 비교하면 약 40%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코스피의 경우, 지난 1월 일 평균 20조원대 거래대금을 기록한데 반해, 3월 횡보장에 접어들며 반토막(10조원)이 났습니다.
지수는 여전히 3,150선 전후에 머물고 있지만, 거래대금은 상승장 이전으로 회귀한 겁니다.
개인투자자들의 거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코스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거래대금이 급감하는 추세가 뚜렷해지며 5월 들어 일 평균 거래 대금은 10조원 아래 머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우려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진 데다, 국내 주식의 고점 부담, 5월 재개된 공매도 영향 등으로 개인투자자들의 관망세는 한동안 짙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김준호]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IPO 시장도 양극화…대형 증권사가 주관업무 싹쓸이
-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향후 20년 성장엔진"
- 카카오뱅크, 印尼 슈퍼뱅크 신상품 공동개발…글로벌 진출 속도↑
- 하나증권,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AI·AX 스타트업 육성' MOU 체결
- 신한투자증권, 2026년 조직개편 실시
- 미래에셋證, 2년 연속 CDP 기후변화 대응 Leadership A 획득
- 한국거래소, 부산시 체육꿈나무에 장학금 5000만원 전달
- BNK금융, 부산은행·BNK투자증권 등 4개 자회사 CEO 2차 후보군 압축
- 에잇퍼센트 "VIP 투자 서비스 '블랙멤버십', 예측 가능한 수익 투자처로 주목"
- 뱅크오브아메리카 "AI 기반 캐시프로 예측 솔루션으로 고객 업무 개선"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