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생활숙박시설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 분양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 상품이었던 오피스텔까지 주택수 산정에 포함되며 규제가 강화되었다. 이에 숙박과 장기 투숙이 가능한 생활숙박시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을지로 CBD(중심업무지구), 강남, 잠실 등 서울 주요 도심권에 공급되는 생활숙박시설은 호텔급 서비스와 '집'에 가까운 편안한 설계로 인해 1~2인 가구의 수요가 몰리고 있다.
생활숙박시설의 가장 큰 장점은 아파트와 다르게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대출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점이다. 또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종부세 포함 대상이 아닌 것은 물론 주택 수에도 포함되지 않아 양도세, 취득세 중과를 피할 수 있어 계속되는 부동산 규제에 지친 수요자들에게 최적의 상품이라는 분석이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3월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지에 분양한 '롯데캐슬 드메르' 공개 청약은 평균 경쟁률 356대 1을 기록하며 전 타입이 모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이 단지는 최고 높이 213m의 초고층 랜드마크로 바다조망을 확보하는 한편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과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 등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분양 관계자는 "생활숙박시설의 경우 업무·관광·문화 등이 몰린 주요 도심권에 분양할 경우 그에 따른 특정 수요층이 두텁게 형성되어 있고 부동산 규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수익형 상품 중에서도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전국 주요 도심권에서는 고급 생활숙박시설들이 속속 분양에 나서고 있다. 이달에는 서울의 대표 중심업무지구인 을지로에 들어서는 대우건설의 생활숙박시설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가 분양에 나선다. 최근 평균 2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된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세운재정비촉진지구 공급 물량이다.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의 공급구성은 전용면적 21~50㎡로 3-6구역 396실과 3-7구역 360실의 총 756실 규모이며 두 단지 모두 지하 6층~지상 20층으로 구성된다. 특히 버틀러 서비스, 하우스 키핑, 메일 하우스, 프레쉬 하우스, 렌탈 하우스 등 다양한 하우스 어메니티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문화생활 시설로 코워킹 스튜디오, 컨텐츠 스튜디오, 스크린 룸 등을 조성하며, 골프 스튜디오, 부티크 짐, 샤워룸, 락커 룸 등 커뮤니티 시설로 호텔 서비스를 능가하는 고급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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