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입김에 비트코인 다시 상승세

증권·금융 입력 2021-06-14 19:36:29 수정 2021-06-14 19:36:29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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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앵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비트코인 결제 재개 발언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전히 머스크의 입김이 암호화폐 시장을 쥐락펴락 하는 모습입니다. 양한나기자입니다.

 

[기자]

머스크 테슬라 CEO가 테슬라 차의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허용하겠다고 밝히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오늘 오후 3시 기준 24시간 전 대비 8.74% 오른 45,392,000원에 거래됐습니다. 같은 시각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5.47% 상승한 2,874,000원, 에이다는 8.12% 상승한 1,770원, 도지코인은 4.01% 상승한 373.8원을 기록했습니다.

 

앞서 5월 12일 비트코인의 채굴과 거래에 전기가 많이 소모된다는 이유로 테슬라 차의 비트코인 결제 허용을 취소하겠다고 밝힌 머스크는 간밤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는 비트코인 보유분의 10%만 팔았으며, 나머지는 지금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비트코인을 채굴하는데 에너지를 50% 가량 줄이면 테슬라는 비트코인 결제 허용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비트코인의 네트워크를 4년 만에 업그레이드하는 ‘탭루트’가 도입된다는 소식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불을 지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비트코인 네트워크 개선을 위한 ‘탭루트’를 공식 승인하면서 오는 11월부터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비트코인의 한계점으로 지적된 거래처리 속도, 높은 수수료 문제, 거래 보안성 등이 나아지고 중개인 없이도 거래가 가능한 스마트 계약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비트코인과 주요 암호화폐들이 급등세를 연출한 반면 일부 알트코인들은 거래소 업비트의 유의 종목으로 지정됨에 따라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업비트는 코모도, 애드엑스, 엘비알와이크레딧 등 25종류를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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