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교수·지식인 160여명, '민주당의 각성을 촉구하는 공동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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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변진성 기자] 영호남 지역 교수·지식인 160여명이 16일 민주당의 각성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성명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에 대한 신뢰를 지키고 구태정치를 벗어날 것"을 촉구했다.
이어 "현 정부와 집권여당이 촛불혁명에 의한 국민의 힘으로 탄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 동안 고용·주거·출산·보육·저출산과 고령화·집값 폭등과 일자리 감소·교육격차·분배·노동 등의 제반 경제사회 영역에서 정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교수·연구자들은 "30대의 이준석 후보가 제1야당 대표에 당선된 정치적 지각변동을 맞이하고도, 민주당 지도부가 몇몇 대선주자들의 정치적 유불리 계산에 함몰돼 대국민 약속인 9월 대선후보 경선 연기 논란에 빠져 우왕좌왕하고 있다"며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꾸라는 국민 요구가 분출하는 시점이 바로 지금이다. 더불어민주당이 당 쇄신과 정치개혁을 통해 국민적 여망에 반드시 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당헌에 명기된 향후 정치일정을 준수하고 이를 통해 정권재창출 능력에 대한 국민 신뢰를 얻을 것을 촉구했다.
교수·연구자들은 "더불어민주당이 기득권과 특권의식을 버리고 구태 정치에서 벗어나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보수정당은 급진화되고 진보정당은 보수화되는 한국 정치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gmc05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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