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IPO 주간…증시 하락 부추기나
크래프톤·카뱅 등 IPO…100조 역대급 ‘쩐의 대란’
카뱅 등 10조 이상 대어급, 릴레이 상장 나서
대어급 공모주 청약 집중…증시 조정 우려
슈퍼 IPO 역설…'역대급 머니무브' 후폭풍 우려

[앵커]
하반기 IPO 시장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카카오뱅크 등 대형 공모주 청약이 7월말, 8월 초에 몰려 있는데요. 사상 유례없는 ‘청약 위크’가 펼쳐지는 가운데, 자칫 주식시장이 출렁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앵커 리포트입니다.
[기자]
다음달 초 공모주 ‘슈퍼위크’가 찾아옵니다.
카카오뱅크 등 기업 가치 10조원 이상의 덩치 큰 공모주의 청약 일정이 줄줄이 이어지는 겁니다.
증거금만 100조원이 몰릴 것으로 점쳐지며, 역대급 ‘쩐의 대란’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우선, 카카오뱅크가 포문을 엽니다.
카카오뱅크는 이달 중순 수요 예측을 거쳐 오는 26일과 27일 양 일간 공모 청약을 진행하고 내달 5일 상장에 나섭니다.
이어, 크래프톤이 배톤을 넘겨 받습니다.
크래프톤의 청약일은 8월2~3일, 연이어 카카오페이가 8월 4~5일 일반 청약에 나섭니다.
희망 공모가 상단 기준,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18조 5,289억원, 크래프톤는 24조3,512억원, 카카오페이는 12조5,512억원에 달합니다.
이처럼, 초대형 기업공개(IPO)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증시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증권가에서는 100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결국, 공모주 청약을 위해 기존 주식을 팔아 증거금을 마련하는 등 시중의 유동 자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일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허재환/유진투자증권 팀장
“(하반기 IPO 기업들이) 워낙 규모가 크고 새로운 자금이 들어와도 이걸 다 커버(감당)하기는 힘들기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IPO의 저주라는 증시 격언이 있는데요. 보통 대규모 IPO가 나면 그때가 주식시장이나 어떤 해당 주식의 가격이 정점이었던 경험이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새로운 돈들이 주식시장으로 크게 들어가지 않는 이상 부담은 있을 것이라고…"
한편, 상반기 역대 최대 증거금을 끌어 모았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89조 9,017억원), 청약을 앞두고 (4월 21일) 코스피 지수가 하루새 49포인트가 넘게 떨어지면서 2분기 최대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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