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윤 의원, 백신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감염병 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 발의
백신의 보관 및 사용 과정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

[서울경제TV=김재영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윤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시)은 어제(14일) 코로나-19 예방 접종 백신 등 백신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감염병 예방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현실은 코로나-19로 인해 국가예방접종 백신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나, 백신의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관리시스템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난해 10월 ‘백신 관리체계 개선 방향’을 발표하고 후속대책을 이행중이지만 법적 근거 부재로 백신 보관 및 사용현황 관리 시스템 구축이 이뤄지지 않아 최종윤 의원이 대표 발의에 나섰다.
현재 백신은 제조, 생산부터 유통, 의료기관 보관, 사용 및 환자 모니터링까지 관련 주체와 법령, 관할 기관이 다양하다. 그렇기 때문에 관리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조직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곤란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현재는 보관 및 사용 과정에서 백신의 제조번호를 활용하여 유통 및 사용 현황을 관리하고 있는데, 제조번호는 10만 회분 이상까지도 동일한 제조번호가 일괄적으로 부여되기에 실제로 사용된 백신을 추적하기 어렵다는 맹점이 있다.
그런데 현행 유통되는 백신은 최소 포장단위(10여 개/상자)별로 고유 일련번호를 부착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보고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보완하고자 하는 것이다.
최종윤 의원은 개정안을 발의하여, 예방접종 실시 내역을 기록하고 있는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에 백신의 일련번호를 추가로 입력토록 하여, 백신의 유통정보 및 예방접종 관련 기관 등의 백신 재고 및 사용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최종윤 의원은 "통합 시스템에 백신 일련번호를 입력하도록 함으로써 예방접종의 사후 이상반응까지 감시할 수 있게 되는 등 백신이 더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관리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국가예방접종 백신은 조달부터 접종 이후까지 국가가 총괄적으로 관리하게 되는 것”이라고 개정안의 의의를 밝혔다.
감염병 예방법에는 대표발의한 최종윤 의원을 비롯하여, 강선우, 김승남, 김진표, 남인순, 신영대, 이규민, 인재근, 조오섭, 허종식 의원이 공동발의로 참여했다./jykim@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경기 이천, 도심 속 여름 축제 ‘이천물놀이한판’ 성황
- 여수 신북항서 선박 2척 화재…2명 사상·16명 구조
- 완도해경, 밤바다에 추락한 관광객 2명 신속 구조
- [문화 4人4色 | 한윤정] 관광, 빛을 보는 여행에서 역사를 마주하는 여행까지
- 남원시민, 광복절에 외친 '경제독립'…남원경제살리기 시민연대 출범
- 남원시, 광복 80주년 기념행사·특별 음악회 성료
- '맨발로 걷는 80년의 역사'…완도군 '광복 80주년 기념 맨발 걷기 퍼포먼스' 개최
- 대경경자청, 영천 대달산업 화재사고 관련 대책회의 가져
- 대경대 연기예술과, 거창세계대학연극제 연극부문 4관왕 석권
- 대구 중구, 근대골목 밤마실 야간투어 코스 확대 운영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한경협국제경영원, '2025 AI 비즈니스 과정' 개강…기술 넘어 전략으로
- 2LG 시스템에어컨, 플라스틱 사용 줄여 탄소 배출 줄인다
- 3일요일 '낮 최고 35도'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
- 4'월세' 거래, 첫 100만건 돌파…'전세의 월세화' 가속
- 5LG유플러스, 방송중계·IPTV, ISO 22301 국제인증 획득
- 6삼성전자, '아시아 공조 콘퍼런스'서 글로벌 HVAC 공략
- 7SK, 이천포럼 내일 개막…'본원적 경쟁력 강화' 모색
- 8"쉽게 AI 접하고 배운다"…SKT, ‘AI 놀이터’ 마련
- 9에쓰오일, 인천저유소 공정안전관리 최고등급 'P등급' 획득
- 10'동일노동 동일임금' 법제화…내년 하반기 시행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