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더위’에 전력수급 초비상…인스코비 등 스마트그리드 관련주 ‘후끈’

증권·금융 입력 2021-07-19 10:09:07 수정 2021-07-19 10:09:07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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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코비 PCL칩 원천기술, 옴니시스템 국내 최초 디지털 전력량계 등 스마트그리드 밸류체인 각광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이상고온과 경기회복 산업생산 증가로 올해 전력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주 한단계 더 강한 열돔형태의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예고되고 있어 전력대란관련주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산업계 생산 확대와 가정 에어컨 풀가동 등으로 전력난이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신고리 4호기 화재 등 돌발 사고로 이번주가 올해 전력난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기온상승 등 최악의 경우 지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전력 수급 경보가 발령될 수도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면서 증시에서는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스마트 시티(Smart City) 관련 기업들에 투심이 몰리는 추세다.

 

인스코비는 스마트그리드 핵심 기술인 PLC칩 원천기술을 확보 하고 있어 스마트그리드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인스코비는 PLC지능형검침인프라(AMI) 구축을 위한 모뎀 데이터 집중장치(DCU) 등 관련장비 ILS(자동 조명 제어장치) ESS(에너지저장장치) RVDS(레이다식 차량검지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국전력에 전량 납품하는 PLC칩은 기존 전력망에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수용관리, 신재생 에너지 연계, 전기차 충전을 가능케 하는 차세대 전력 인프라 시스템이다.

 

인스코비는 2013년부터 한국전력의 스마트그리드 AMI 사업의 정부 정책에 맞춰 사업을 추진해 오고있다. ,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이 주관하는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보안실증 컨소시엄 사업에 민간수행기관으로 참여한 바 있다. 한편, 구자갑 인스코비 대표는 올해 초 한국에너지효율화협동조합(KEECO)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일진전기도 스마트그리드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일진전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초고압 케이블과 초고압 변압기를 함께 생산하고 있다. 지능형 원격검침시스템 등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진행하며 한국철도공사와 지능형 원격검침시스템(AMI) 구축 계약을 추진한 바 있다.

 

옴니시스템은 원격검침이 가능한 디지털 전력량계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스마트그리드 수혜주로 언급되고 있다. 전기회로 설계기술, 계측유량 정밀보정기술 등의 핵심기술을 보유해 스마트미터(원격검침 시스템. AMI)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같이 전력 관련주들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전세계적 이상 고온으로 인한 전력 수급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면서 앞으로도 급속한 탈원전·탈석탄과 신재생에너지 전환으로 매년 여름·겨울철 전력 피크때마다 전력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그리드는 전력망에 IT 기술을 접목해 발전소에서 만들어진 전기가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구조와 달리 전기 이용에 있어서도 수요와 공급의 양방향 실시간으로 정보 교환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이다.

 

정부는 2008년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국가 8대 신성장동력 사업에 선정하고 2010년 스마트그리드 국가로드맵을 확정했다. 2020년까지 광역단위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완료하고 2030년 국가 단위 스마드그리드 구축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45,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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