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명의로 집 매입…수도권 10대 갭투자↑
수도권 '10대 명의 갭투자' 거래 증가세
1~5월 서울내 10대 갭투자 69건 집계
매맷값 일부 증여…일단 집 확보부터
"임대 수익 목적 자녀 명의 빌리기도 해"
경기도 98건…전무했던 지방도 수십건 거래

[앵커]
최근 들어 수도권에서 10대들이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 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단 자녀 명의로 저가 아파트나 빌라라도 사놓겠다는 심리가 많아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설석용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에서 10대 명의로 세를 끼고 집을 장만하는 갭투자 형태의 거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19일)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광역 시·도별 연령대별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건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10대가 서울에서 보증금 승계 및 임대 목적으로 주택을 구매한 것은 69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건보다 10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10대가 갭투자로 집을 사는 것은 매맷값의 일부를 부모에게 증여받고 나머지는 전세 보증금으로 충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업계에선 집값이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다가 시장 물량은 늘어나지 않아 일단 자녀 명의로 집을 확보해놔야겠다는 부모가 늘어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여기에 임대 수익 등의 목적으로 자녀의 명의만 빌리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싱크] 송승현 / 도시와경제 대표
"앞으로도 집값 하향보다는 상승세로 이어질 거란 전망이 더 힘을 받고 있다 보니까 돈이 있는 사람들이 일단 자녀 명의로 저렴한 주택을 사놓겠다는 시장 분위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10대 갭투자 건수는 지난 1월 12건을 시작으로 4월 18건, 5월 21건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경기도를 비롯해 집값 상승이 두드러지는 지방에서도 10대들의 갭투자 현상은 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도 올 들어 5월까지 10대의 갭투자는 98건에 달했고, 인천은 36건, 부산과 대구는 각각 22건과 14건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경기도는 1건, 그 외 지역은 단 한 건도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대비되는 분위깁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p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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