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원룸서 수만명분 필로폰 제조한 30대 검거
33억원 상당, 3만3000명 동시 투약 필로폰 1㎏ 제조
[부산=변진성 기자] 주택가 원룸에서 수만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마약을 제조해온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경북 구미의 주택가 원룸 2곳을 임차한 뒤 환풍시설과 필로폰 제조에 필요한 각종 기구를 갖추고 필로폰 약 1kg을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3만 3,000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33억 원 상당에 이른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필로폰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숨기기 위해 원룸 건물 꼭대기 층 2곳을 빌려 방안에 환풍기를 설치하고 별도의 환풍 통로를 만드는 수법으로 주민들의 이목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동종 범죄로 수감당시, 재소자로부터 필로폰 제작 방법에 대해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필로폰을 제작해왔다. 또한 서울 종로 소재 약국을 돌며 처방전없이 살 수 있는 의약품을 구입해 원료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로부터 마약 밀반입이 어려워짐에 따라, 국내에서 마약을 생산하려는 시도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제조 및 공급 사범 중심으로 단속활동을 전개한 방침이다. 또한 A씨가 필로폰을 유통했는지 여부에 대해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gmc05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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