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상장 D-1…몸값 거품 논란 벗나
증권가"카카오뱅크, 따상 성공 어렵다"
'따상'시 시총 48조…코스피 8위 현대차 수준
기존 은행 대비 고평가…"기업가치 과도해"
카뱅, 기업가치 "은행이냐 VS플랫폼이냐"
낮은 의무보유확약 비율…"차익 실현 매물 우려"

[앵커]
카카오뱅크 상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역대급 증거금을 끌어모았지만, 공모가 고평가 논란은 여전한데요. 향후 주가 전망 짚어봤습니다. 앵커 리포트입니다.
[기자]
카카오뱅크가 내일(6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합니다.
‘따상’(공모가 두배에서 시초가 형성된 후 상한가)에 성공하면, 주가는 10만 1,400원까지 오릅니다.
따상 시 시가총액(48조1,752억원)도 단숨에 8위인 현대차(48조753억원) 수준으로 올라섭니다.
금융 대장주인 KB금융(21조9131억원)의 2배가 넘는 겁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따상’ 성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우선, 끝나지 않은 고평가 논란이 여전합니다.
주가순자산비율 PBR이 기존 은행주의 경우 0.44배인데, 카뱅은 3.7배에 달합니다.
기업가치를 과도하게 높게 산정했다는 겁니다.
핵심은 카뱅의 본업을 은행으로 볼 것이냐 플랫폼으로 볼 것이냐 인데, 카뱅은 해외 핀테크 업체를 비교군으로 공모가를 산정해 몸값을 올렸습니다.
낮은 의무보유확약 비율도 변수입니다.
카뱅의 의무보유(15일~6개월)확약 비율은 60% 가량으로 앞서, 상장한 SKIET(64.57%), SK바이오사이언스(85.26%)보다 낮습니다.
확약이 걸려 있지 않은 물량이 많은 만큼 상장 직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 수 있는 겁니다.
최근 위축된 공모주 투자 열기도 부담입니다.
SKIET 등 대형 공모주 따상 불패 신화가 깨진데다, 공모가 고평가 논란으로 크래프톤이 흥행 실패를 기록하며 카뱅도 불똥이 틔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강현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주주환원 바람 타고…고배당 ETF 질주
- 새 둥지 틀었지만…동양생명, 실적 악화+과징금 '이중고'
- '최대 실적' 하나금융, 함영주 2기 과제는 '비은행 강화'
- 대성파인텍, '고전압, 대용량 슈퍼 커패시터' 양산 추진
- 에이엘티, 국내 대기업 LLM 적용 '차세대 AI 단말기' 개발
- 한울소재과학, 세종공장에 'HBM 패키징 주요 소재 생산설비' 구축
- 카카오페이, '카카오톡 선물하기' 오프라인 교환권 결제 지원
- 롯데카드 디지로카앱,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 삼성운용, KODEX 금융고배당TOP10 신규 상장
- 우리금융, 글로벌 ESG 투자지수 FTSE4Good 편입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고창식품산업연구원, 관광산업 동반 성장 협약·인식개선 교육
- 2고창군청 여자유도부, 전국 최상위 전력 입증
- 3고창세계유산 원정탐험대…세계유산축전 홍보 '박차'
- 4전교조 광주지부, "이정선 교육감 진실 밝히고 책임 있는 행동하라"
- 5기장군 '기장임랑 썸머뮤직 페스티벌' 15~16일 임랑해변서 개최
- 6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 석탄산업유산 미래자원화 방안 모색 위한 학술세미나 개최
- 7김진태 지사, 과수연구 성과 점검… 농가소득 높이는 현장중심 연구 당부
- 8피엠그로우, 부산 배터리 DPP 사업 수행기관 선정돼
- 9삼성전자, 세계 최초 ‘마이크로 RGB TV’ 출시
- 10완성차업계 총출동...모빌리티 신기술 베일 벗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