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카카오, 업계 최초 ‘ESG 펀드’ 공동 조성… "중소·벤처 지원"

경제·산업 입력 2021-08-12 10:47:47 수정 2021-08-12 10:47:47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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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오른쪽)와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지난 3월 MOU를 체결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SK텔레콤과 카카오는 ICT 업계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를 공동 조성해 중소·벤처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각각 100억원씩 출자해 총 200억원의 ESG 펀드를 먼저 출범하고, 추가로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해 펀드 규모를 250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빅테크 기업이 함께 ESG 펀드를 조성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ESG 혁신기업들을 육성하는 마중물로서 ESG 펀드를 적극 활용한다. 양사는 지원을 통해 여러 ESG 혁신기업이 성장하고, 향후 이 기업들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펀드 운용은 ESG 분야 전문투자 경험을 가진 유티씨인베스트먼트가 맡으며, ESG 펀드의 투자 대상은 ICT, 융복합 산업 분야의 혁신 기술을 보유한 가운데 우수한 ESG 경영환경을 갖춘 기업들이 될 전망이다.


양사는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을 추천하고, 투자 받은 기업에게 사업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등 ESG 혁신기업 육성 전반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는 “ICT 생태계 발전을 위해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며 “카카오와 공동 조성한 ESG 펀드가 사회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과 카카오는 MOU를 기반으로 AI 초협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팬데믹 극복 AI 솔루션 세이프캐스터(SafeCaster) API’의 공동 개발을 통해 지난 5월부터 SK Open API 포털에서 외부에 무료 제공하고 있다또 정부기관과 민간기업들이 API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출시하도록 돕는 등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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