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카카오, 업계 최초 ‘ESG 펀드’ 공동 조성… "중소·벤처 지원"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SK텔레콤과 카카오는 ICT 업계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를 공동 조성해 중소·벤처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각각 100억원씩 출자해 총 200억원의 ESG 펀드를 먼저 출범하고, 추가로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해 펀드 규모를 250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빅테크 기업이 함께 ESG 펀드를 조성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ESG 혁신기업들을 육성하는 마중물로서 ESG 펀드를 적극 활용한다. 양사는 지원을 통해 여러 ESG 혁신기업이 성장하고, 향후 이 기업들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펀드 운용은 ESG 분야 전문투자 경험을 가진 유티씨인베스트먼트가 맡으며, ESG 펀드의 투자 대상은 ICT, 융복합 산업 분야의 혁신 기술을 보유한 가운데 우수한 ESG 경영환경을 갖춘 기업들이 될 전망이다.
양사는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을 추천하고, 투자 받은 기업에게 사업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등 ESG 혁신기업 육성 전반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는 “ICT 생태계 발전을 위해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며 “카카오와 공동 조성한 ESG 펀드가 사회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과 카카오는 MOU를 기반으로 AI 초협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팬데믹 극복 AI 솔루션 ‘세이프캐스터(SafeCaster) API’의 공동 개발을 통해 지난 5월부터 SK Open API 포털에서 외부에 무료 제공하고 있다. 또 정부기관과 민간기업들이 API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출시하도록 돕는 등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kimsoup@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남원시, 농악·무용·공예 어우러진 10월 문화의 달 행사 마련
- 2남원시 웹툰 '향단뎐', 500만 독자 열광…시즌2 10월 연재 시작
- 3KB캐피탈, 5년 만에 3억 달러 규모 글로벌 외화채권 발행
- 4남원 피오리움, 가을맞이 '어텀패스' 무료·할인 혜택 풍성
- 5남원시, 5년 만에 일자리대상 최우수상 영예
- 6남원보호관찰소, 추석 앞두고 사랑 나눔·범죄예방 캠페인 펼쳐
- 7'국화향 가득한 오후'…국립민속국악원, 가을 토요공연 6회 선보여
- 8지리산 가을 정취 만끽…'2025 지리산 걷기축제' 10월 18일 개최
- 9순창군, 공설추모공원 조성 탄력…봉안당 국도비 12억 확보
- 10고창군, 귀농귀촌인 한마음 대회 성료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