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부스가 깨끗해진다…세계 최초 ‘우리동네 방역부스’

경제·산업 입력 2021-08-24 10:15:31 수정 2021-08-24 10:15:31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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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방역부스' 이미지. [사진=KT]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케이티링커스는 쏠라이노텍과 공중전화부스에 살균 소독을 할 수 있는 '우리동네 방역부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동네 방역부스는 공중전화부스에 OH라디칼을 생성하는 방역 설비를 설치해 짧은 시간 동안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를 살균하고 공기를 정화하는 시스템이다. 


이용 고객은 우리동네 방역부스 사용을 원할 시 해당 공중전화부스에 설치된 에어샤워기 버튼을 누른 후 바람을 쐬기만 하면 된다.


에어샤워 바람에는 광 촉매 기술을 적용해 생성한 OH라디칼이 포함돼 있어 공기와 인체, 의복 등의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의 DNA·RNA 구조를 끊어 살균한다. 살균 및 탈취, 유해물질 분해까지의 모든 과정은 약 10초 이내로 처리된다.


특히 탑재된 광 촉매기술은 FDA, CE, FCC, KC인증을 받아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등에 수출 중인 신기술이다. OH라디칼은 거의 모든 오염 물질을 살균 및 소독할 수 있는 천연 물질이며 인체에도 무해하다.


현재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지역에 정동 극장 등 3개 장소, 수원 지역은 수원역 등 3개 장소, 총 6개 장소에 시범 운영되고 있다.


우리동네 방역부스 시범 운영 기간은 올해 8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다. 


운영 기간 동안 방역부스에 부착된 QR코드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사용자 의견을 받는다. 수집된 사용자 의견은 차후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한 기초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며, 의견을 보내 준 사용자 중 추첨을 통해 기프티쇼를 증정한다.


송인권 케이티링커스 공간플랫폼사업본부장은 “쏠라이노텍과의 협업으로 사용량이 줄어든 공중전화부스를 활용해 코로나 시대에 꼭 필요한 우리동네 방역부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공중전화부스가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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