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렉키로나’, 유럽서 정식허가 신청
경제·산업
입력 2021-10-05 21:12:21
수정 2021-10-05 21:12:21
김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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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조만간 유럽에서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료제 렉키로나에 대한 정식 품목 허가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국산 코로나 치료제의 해외 진출이 가시권에 들온 셈이지만, 시장의 반응이 차갑습니다. 김수빈 기잡니다.
[기자]
셀트리온은 최근 유럽의약품청(EMA)에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정식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렉키로나에 대한 허가신청 전 사전검토 절차(롤링리뷰)가 시작된 지 7개월만입니다.
검토 과정에서 유럽 당국은 셀트리온의 각종 데이터가 허가 절차 진입에 충분하다고 판단해 회사 측에 정식 품목허가 서류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렉키로나'는 국내에선 지난달 17일 식약처로부터 정식 품목 허가를 획득해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가 이미 글로벌 3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한 만큼 유럽에서도 정식 품목허가가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이어 세계시장 진출도 가시권에 들어온 셈입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이 이전 같지 않았습니다.
유럽 정식 품목허가 신청 소식에도 셀트리온의 주가는 오늘 장중 52주 최저가(21만6,000원)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머크의 경구용 치료제 성공 가능성이 높아져, 상대적으로 렉키로나의 경제성에 대한 기대가 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키움증권은 셀트리온의 3분기 매출을 전망하며 "머크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3상 중간 결과 발표로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고, 복용 편리성과 항체 치료제 대비 낮은 약가가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하반기 매출을 보수적으로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렉키로나의 유럽 계약이 지연되고 있고, 램시마SC의 매출 증가세도 더디기 때문에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하반기에는 미국 정부에 진단키트를 공급하게 되면서 새롭게 매출이 발생하나 마진이 낮고, 고마진인 램시마SC 및 렉키로나 매출이 부진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는 설명입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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