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가 경쟁력”…지역기반 브랜드 눈길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앵커]
코로나로 인해 해외 대신 국내로 여행 다시는 분들 많으시죠. 지역기반 외식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커졌는데요. 백화점들은 지역 브랜드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아예 로컬 브랜드로 선언한 기업도 있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의 성심당, 군산의 이성당, 서울의 태극당, 전주의 풍년제과, 부산의 옵스.
모두 지역을 기반으로 한 베이커리 브랜드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결합한 외식기업이 관광상품이 된 케이스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며 지역 먹거리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로컬 브랜드로 도약을 선언한 기업도 있습니다. 대구 홍두당입니다.
대구에 집중하기 위해 전국 30여 개 매장을 10개 가량으로 축소한 홍두당은 지난 7월 중구 반월당 중심 지역에 본사 사옥을 짓고 1층엔 ‘근대골목단팥빵’ 본점을, 2층과 3층에는 제조공장을 만들었습니다.
로컬 브랜드로 도약을 선언한 만큼 지역 상생에도 적극적입니다. 대구약령시협동조합과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한 홍두당은 최근 우수 한약재를 이용한 신메뉴도 내놨습니다.
지역 상인들도 썰렁해져가던 상권에 활기를 띄워줬다며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인터뷰] 손난주 / 대구 약전골목 상인
"(홍두당 본점 오픈 이후로)일단 젊은 사람들이 많이 다녀요 그전보다. 사진찍는 사람들도 많고, 낮에도 음악이 나오니까 분위기도 사는거같고…"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백화점들도 지역 맛집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거나 매장을 대폭 넓혔습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작년 6월 1층에 기존 매장(380m²)보다 3배 가량(1,070 m²) 넓은 ‘성심당 시그니처 스토어’ 열었습니다.
백화점 1층엔 명품 등 해외럭셔리 브랜드나 화장품 입점이 주를 이룬다는 공식을 깨고 이례적으로 대규모 빵집을 연겁니다.
[인터뷰] 정성휘 / 홍두당 대표
“이게 뉴트로같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신선한 새로운 음식이고 누군가에게는 추억의 음식, 그래서 이게 너무 잘 맞아 떨어져서 지역에 있는 먹거리가 점점 더 유명해지지 않았나…”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
[영상취재 허재호/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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