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정상화에 1.6조…내년 전기차 출시”

[앵커] 쌍용자동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에디슨모터스가 선정됐습니다. 다만 인수 완주를 위한 1조가 넘는 정상화 자금 마련 등 험난한 과정이 남아 있는데요. 이러한 우려에 대해 강영권 회장이 직접 설명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정새미 기자입니다.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오늘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강 회장은 우선 최소 3년 내 쌍용차 흑자전환을 단기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에디슨모터스의 스마트플랫폼과 쌍용차의 부품 기술로 개발투자비를 최대 75%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
전기차 개발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티볼리·코란도·렉스턴 등 쌍용차 전 모델 라인업에 에디슨모터스 전기차 플랫폼을 장착합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내년 상반기까지 450~550㎞로 늘리고, 체어맨 등 축거가 긴 차종은 최대 800㎞까지 높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 전기차 10종을 먼저 출시하고, 2025년 20종·2030년 30종의 새로운 전기차를 만들어 판매합니다.
[인터뷰] 강영권 / 에디슨모터스 회장
“전기차를 연간 5만대~15만대까지 생산을 해서 쌍용자동차가 내연기관 2~30만대, 1~2년 이내로 20만대 이상, 2025년부터는 30만대 이상의 (생산·판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관건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약 1조원의 자금입니다.
강 회장은 최대 1조 6,000억원의 자금 조달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우선 1차 유상증자로 컨소시엄과 함께 인수자금 3,100억 원을 마련합니다.
이 외에 약 7,000억 규모의 대출을 산업은행에 요청해 놓은 상태로, 어려울 경우 시중은행이나 외국계 금융회사의 대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이달 말까지 양해각서(MOU) 체결을 바탕으로 내달 말 본계약 체결을 계획 중으로, 이르면 내년 초 모든 절차 종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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