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망경동 옛 철길 ‘소망의 거리’로 재탈바꿈한다
연말 준공·경관조명 내년 1월 완료, 구도심 젊음의 거리 조성 기대

[서울경제TV 진주=이은상 기자] 진주시는 지난 2012년 진주역이 가좌동으로 이전되면서 만성 낙후지역으로 전락해 오던 망경동 일원의 옛 철길이 ‘소망의 거리’로 조성돼 올 연말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소망의 거리 사업 현장을 방문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공사 관계자를 격려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민선 7기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구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 지역과 유등테마공원으로 이어지는 순환형 관광코스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망의 거리 조성사업은 구 망경지하차도에서 지식산업센터까지 450m의 폐선부지 구간으로, 총사업비 45억 원을 들여 철도 부지를 매입하고 지난해 11월 착공해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한 야간 보행자의 안전과 옛 철길 주변의 경관 개선을 위하여 4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투입하여 경관조명 설치공사를 시행, 내년 1월 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소망의 거리는 기존 철도시설의 일부를 보존하고 철길을 부분 복원하여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고 추억할 수 있는 재생의 공간과 망경동을 남북으로 단절시켜온 옹벽을 철거해 소통하고 정을 나눌 수 있는 열린 광장으로 조성된다.
거리 전 구간에는 쉼터, 벤치를 설치하여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하여 볼거리도 제공한다. 또 지역 학생들의 재능 기부로 마련된 그림을 전시 가벽에 담아 누구나 찾고 즐기는 망경동의 명소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옛 망경동 철길은 폐선 후 불법 경작과 쓰레기 투기 등으로 주변의 환경을 저해하는 시설로 방치돼 왔다. 이번 소망의 거리 조성으로 그동안 공원 등의 사회기반시설 부족으로 공공시설의 혜택에서 소외됐던 지역민에게 생활과 여가의 편의를 제공하고 낙후된 구도심의 자발적 재생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규일 시장은 “망경동 옛 철길이 소망의 거리로 재탄생하면 구도심이 젊음의 거리로 탈바꿈하는 시작이 될 것”이라며 “강남지구 도시재생 사업지구와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를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dandibodo@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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