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일광 삼덕지구 주택사업 공동심의위원회 가결에 강력 반발

전국 입력 2021-11-30 15:04:51 수정 2021-11-30 15:04:51 김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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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석 군수 “박형준 부산시장은 기장군민에게 사과하라”

30일 비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오규석 기장군수가 부산시청 앞에서 일광 삼덕지구 주택사업 공동심의위원회 가결에 반발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기장군청]

[기장=김서영기자] 부산 기장군은 30일 개최된 부산시의 주택사업 공동심의위원회(건축·경관)에서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계획이 가결된 것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는 결정이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난 10월 29일 개최된 교통영향평가 심의의 가결 결정에 이어 오늘(30일) 개최된 주택사업 공동심의회까지 가결된 것에 대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절차가 남은 만큼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결사반대 입장을 강력하게 천명했다.


오규석 군수는 “교통 대란과 오수 문제 등 일광신도시 지역주민들의 고통과 희생을 가중시키는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 계획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부산시가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 계획을 승인한다면, 박형준 부산시장은 17만 6,000 기장군민들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간개발사업자의 고층아파트 건립을 위해서 삼덕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해주는 것은 민간 개발 사업자에게는 엄청난 특혜와 이익을 주는 밀실행정, 악습행정, 적폐행정”이며 “부산판 제2의 대장동 사태로 비화할 수 있는 엄중한 사안으로서 절대 불가”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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