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치킨값 안올려요”…교촌·bhc는 인상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치킨 가격 2만원 시대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원·부자재값과 배달료 등이 오르면서 치킨값이 영향을 받는 모습인데요. 교촌치킨과 bhc는 치킨 가격을 올렸고, BBQ는 당분간 인상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수빈 기잡니다.
[기자]
치킨값 2만원 시대.
업계 1위인 교촌치킨은 지난달 제품의 권장가격을 평균 8.1% 올렸습니다.
bhc도 오는 20일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7.8% 올리며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치킨 조리에 사용되는 올리브유, 밀가루, 옥수수 등 식자재 값이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배달료에 최저임금까지 인상되고 있는 상황.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배달 비중이 커지는 가운데, 가맹점이 부담해야하는 배달대행 기본 수수료가 늘고 있는 겁니다.
또 내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5.1% 오르는 만큼 인건비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가맹점들의 요구에도 가격 인상 요인을 그대로 흡수하며 상반되는 행보를 보인 곳도 있습니다.
BBQ는 오늘(15일) "당분간 치킨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며 "고통 분담 차원에서 가격 인상 요인을 본사에서 부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기업 선에서 가격 동결 기조를 유지하되, 소비자도 배달 대신 테이크아웃을 택하며 생활패턴을 바꾸는 등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지금 소비자가 줄일 수 있는 비용이 배달비잖아요. 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소비자도 해야 된다…”
국민 대표 간식 치킨.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업계의 가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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