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엔 코스피 보단 코스닥 우세"
코스닥, 1월 효과…우호적 수급 환경 기대
"개인 영향력 큰 코스닥, 연말 저가 매수 기회"
최근 6년간 개인 수급 패턴 반복…1월 매수 기대
1월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우호적 이벤트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앵커]
올해 주식 시장 거래일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내년 시장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인데요. 내년 1월 코스피 보다는 코스닥 수급 환경이 더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코스닥 시장의 ‘1월 효과가’ 기대됩니다.
통상 연말이면 양도소득세 폭탄을 피하기 위해 개인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 주가가 빠지는 계절성이 나타납니다.
이후, 연초가 되면 되돌림 매수세가 붙어 우상향하는 ‘1월 효과’가 존재하는 겁니다.
증권가에서는 이 시기를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스피 보다는 코스닥이 개인들의 영향력이 커, 이 시기에 저점을 보이는 경향이 강하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하인환/KB증권 연구원
“연말에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 이슈 때문에 개인들이 매도하는 경향이 강하고, 지금도 매도가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게 지나면 펀더멘털에 따른 매도가 아니기 때문에 되돌림 매수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어서…"
실제, 최근 6년간 연말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일 전후의 개인 수급 패턴은 반복되고 있습니다.
연말 매도세 이후 1월 순매수에 나선 겁니다.
1월 평균 수익률 역시 코스피(1.8%)보다는 코스닥(6.1%)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내년 코스닥 신규 지수 발표에 따른 연기금의 자금 유입도 기대됩니다.
구체적인 일정이 발표되진 않았지만, 정부는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코스닥 상장사 중 상위 5% 우량 기업을 선별한 뒤 특별관리할 방침입니다.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도 바이오 업종의 비중이 큰 코스닥 시장에 긍정적 재료입니다.
내년 1월 바이오 업종의 가장 큰 이벤트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열립니다.
통상 이 행사를 전후로 바이오 업종의 주가가 우상향 하는 흐름을 보여왔습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기자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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