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훈풍에 코스피가 다시 3,000선을 돌파하며 연말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졌는데요,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최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글로벌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자 코스피도 4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삼천피를 회복했습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화이자에 이어 머크사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몰투피라비르’의 FDA 승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영국 보건 안전청(HSA)는 오미크론 감염자의 입원 확률이 델타와 비교해 50~70% 낮다고 밝힌 부분 역시 글로벌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한 주간 코스피는 0.18% 하락한 3,012.43포인트, 코스닥은 0.62% 상승한 1,007.4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개인(-20,115)이 매도, 외국인(3,263)과 기관(15,831)이 매수했으며, 코스닥은 외국인(2,754)과 기관(10,791)이 매수한 가운데 개인(-12,595)이 매도했습니다.
국내 증시 상승을 견인한 것은 반도체 업종이었습니다. 내년 업황 개선 기대감과 마이크론의 호실적에 삼성전자가 8만원을 돌파했고, SK하이닉스 역시 상승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머크사와 화이자의 경구치료제 승인에 국내 제약 업체들은 후발주자라는 불리한 상황에 처해졌습니다. 일동제약(–7.28%), 한국비엔씨(–6.17%), 현대바이오(–5.42%)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증권업계는 “연말을 맞이하면서 배당락일과 대주주 회피 요건 등으로 증시의 변동이 상당히 높은 시기”라며 “배당락일이 지나면 매도했던 물량이 매수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말하며 “산타랠리 효과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 효과가 다음 주까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보긴 힘들다”고 전했습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영상취재: 김서진/ 영상편집: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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