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올해 마지막 거래일…새해 랠리 기대감에 매수세 유입 전망

증권·금융 입력 2021-12-30 08:54:19 수정 2021-12-30 08:54:19 윤혜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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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지난 밤 뉴욕증시는 연말 쇼핑시즌 매출이 견고했던 일부 소매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기술주는 차익 실현에 하락하는 등 업종 차별화가 지속됐다.


국내 증시도 새해 랠리 기대감에 힘입어 소폭 상승 출발 후 지수보다는 개별 종목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42포인트(p)(0.25%) 오른 3만6,488.63p, 나스닥 지수는 15.50p(-0.10%) 내린 1만5,766.22p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6.71p(0.14%) 상승한 4,793.06p로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말을 앞두고 뉴욕 증시는 최근 발표된 쇼핑시즌 매출의 호실적에 힘입어 홈디포, 나이키, 빅토리아시크릿 등 일부 소매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의 시안 낸드플래시 공장 생산 조절에 따라 마이크론, 웨스턴디지털 등 일부 반도체 업종은 상승했지만, 오미크론 증가 전망에 보잉을 비롯한 항공, 여행 업종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대형 기술주 등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매파적인 연준의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 드러나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는 증시 폐장일로 인해 전반적으로 거래가 부진함에 따라 지수 상단이 제한될 수 있는 만큼, 개별 이슈에 따른 업종 및 종목 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내 성장 및 테크주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던 만큼, 단기적으로는 이들을 중심으로 고점 부담감을 소화하려는 차익실현 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될 것”이라며 “그럼에도 실적 성장이 뒷받침되는 성장주들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이에 전 거래일 배당락 효과에도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던 국내 증시는 오늘도 새해 랠리 기대감에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올해 여타 업종에 비해 주가 성과가 부진했던 제약, 바이오 업종이 바이오젠발 재료 때문에 주가 변화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과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 기관들의 포트폴리오에서 안전자산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서 연구원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만큼 내년 1월 미국 이연수요 증가 등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전자가 시안공장 부분 가동을 발표하자 낙폭을 확대하는 등 지수 보다는 개별 종목 중심으로 내년을 준비하는 하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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