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증가’…새해 소형단지 공급 잇따라

경제·산업 입력 2022-01-05 11:37:08 수정 2022-01-05 11:37:08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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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지난해 1인 가구수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갱신하면서 소형 주택이 부동산 시장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5일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지난해 10월 사상 처음으로 40%를 돌파해 11월 40.05%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31.7%) 대비 약 8.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지난해 주택시장에서는 소형 주택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한국부동산원에서 발표한 1월부터 10월까지 월별 규모별 주택매매거래량 자료를 분석해보면 지난 2020년 대비 작년에는 61㎡를 초과하는 중소형~대형 면적 주택 거래량이 56.6%에서 49.8%로 비중이 줄어든 반면, 61㎡ 이하 소형 면적의 거래 비율은 43.4%에서 50.2%로 늘어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청약에서는 세 자릿수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소형 면적 단지도 등장했다. 지난 5월 경기도 화성시에서 금강주택이 분양에 나섰던 ‘동탄역금강펜테리움더시글로’는 평균 134.92대 1의 경쟁률로 분양을 마감했다. 이 단지는 전 세대가 전용 52㎡~58㎡로 공급됐다. 

‘아산 탕정 월드메르디앙 웰리지’(위), ‘센트레빌 335’(아래 왼쪽), ‘엘루크 방배 서리풀’ 투시도. [사진=각사] 

이러한 가운데 새해를 맞아 전국에서 소형 면적으로 구성된 단지들이 속속 분양에 나설 예정이라, 1인 가구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 질 전망이다.


우선, 은성산업㈜과 은성건설㈜은 이달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아산 탕정 월드메르디앙 웰리지’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충남 아산시 탕정면 용두리 일원에 지하 3층 ~ 지상 13층, 2개 동, 총 399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전용면적 19~35㎡로 구성된다. 


㈜대풍산업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일원에 소형 주거시설 ‘블랙(BLACK)’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에 공동주택 26세대, 오피스텔 20실로 구성된다.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59~144㎡ 복층형 구조의 6개 타입으로 구성되고,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41~52㎡ 소형 평형 4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서울시 중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에 복합주거단지인 ‘세운 푸르지오 더 보타닉’을 이달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8층~지상 20층에 오피스텔 366실(전용 24~59㎡)과 도시형생활주택 198가구(전용 36~49㎡)로 이뤄진다.


동부건설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센트레빌 335’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0층, 전용면적 51~62㎡, 335실 규모로 조성된다. 


더효종합건설㈜이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에 공급하는 ‘엘루크 방배 서리풀’은 지하 3층~지상 13층, 총 60실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32~48㎡로 구성된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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