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삼전·LG전자 실적 발표…반발 매수 유입에도 제한적 상승 전망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지난 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긴축에 대한 불안 지속과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높아지며 하락했다. 다만 국내증시는 연초 이후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0.64포인트(p)(0.47%) 내린 3만6,236.47p, 나스닥 지수는 19.30p(-0.13%) 내린 1만5,080.87p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4.53p(0.14%) 하락한 4,69.05p로 장을 마쳤다.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작용함과 동시에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상회한 20만7,000건을 기록했고, 연속 신청 건수도 175만4,000건으로 전월 대비 2.1% 증가했다.
또한 미국 12월 ISM 서비스업지수는 지난달 69.1보다 소폭 높아진 62.0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경제 지표 발표가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미국 10년물 금리가 1.74%대에 진입했으며, 달러화도 강세 현상이 진정되지 않고 있으나, 메타플랫폼즈, 마이크론 등 실적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아진 종목군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증권업계는 국내증시에 대해 마이크론 상승과 삼성전자 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 출발 후 실적 상향 기대 종목 중심으로 강세가 예상되나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로 그 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참여자들은 3월 금리 인상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며 “다만 ISM 서비스업 공급자 배송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미국 내 공급난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전 거래일 미국 증시의 제한적인 약세를 보인 점에 영향을 받아 반등이 예상된다”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4분기 실적들이 양호하게 발표된다면, 외부 충격에도 견조한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실적 시즌을 두고 실적에 주목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원달러 활율이 1,206원을 기록하는 등 외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관련 흐름은 주목해야 한다”며 “오늘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 등을 기반으로 소폭 상승한 후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는 종목군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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