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게임株 주가 내리막…외인·기관 팔자

증권·금융 입력 2022-01-07 19:45:46 수정 2022-01-07 19:45:46 배요한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앵커]

코로나19 영향과 메타버스 및 NFT 신기술을 앞세워 지난해 주가 상승률 상위권을 휩쓸었던 게임주들이 연초부터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도 공세에 맥을 못 추고 있다고 합니다. 배요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2022년 새해 들어 게임주들의 주가 하락이 연일 계속되면서 관련 종목을 대거 매수한 동학 개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전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대형 게임사들의 주가를 추종하는 KRX 게임 K-뉴딜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59% 하락한 1,35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31,546포인트에서 사흘 연속 하락하며 지수가 13% 가량 빠진 겁니다. 한달 동안에는 14.2% 떨어졌습니다.

 

이 기간 동안 가장 하락 폭이 컸던 위메이드는 26% 급락하며 기관이 1,150억원, 외국인이 53억원을 팔아치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7억원과 697억원 규모의 매도 폭탄을 쏟아내자 20% 넘게 떨어졌습니다. 

 

같은 기간 크래프톤(-13%), 엔씨소프트(-10%), 넷마블(-12%), 펄어비스(-16%) 등도 10%대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게임주들은 동반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주가 하락의 주요인으로는 고점 부담과 함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공세에 나서면서 수급 공백이 생겼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최근 주가 하락에도 증권사들은 게임주들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습니다
. 올해 게임 산업이 블록체인 기술과 본격 결합하면서 NFT 뿐만 아니라 게임을 즐기면서 돈도 벌 수 있는 P2E 게임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P2E 게임들의 해가 될 전망이라며 넷마블과 카카오게임즈, 엔씨소프트 등 대형 게임 업체들은 자체 게임에 P2E 사업 접목을 추진 중에 있어 기대감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경제TV 배요한입니다. /byh@sedaily.com 

[영상편집 김현지 / CG 양지희]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