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디지털화’ 신한은행, 고령층 편의 강화

[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앵커]
금융의 디지털화로 은행 앱이나 키오스크가 은행원을 대신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요. 하지만 이를 이용하기 어려운 어르신 등 금융소외계층 문제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신한은행이 어르신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고령층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신한은행이 최근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디지털맞춤영업점’입니다.
업무 목적에 따라 색깔별 유도선을 설치하고 멀리서 봐도 보일 정도로 큼지막하게 안내 문구가 써 있습니다.
자동화기기, 즉 ATM도 시니어 맞춤형으로 개발해 화면구성을 간결하게 했습니다.
돈 찾기, 돈 넣기, 돈 보내기와 같은 쉬운 용어를 사용해 고령층 고객 입장에서는 업무를 보는 데 더 수월해졌습니다.
신림동에 위치한 이 지점은 60대 이상 시니어 고객 내점 빈도가 높은 편입니다.
신한은행은 이를 감안해 이 점포의 디지털화를 추진하며, 시니어 고객들이 은행업무를 쉽게 볼 수 있도록 하는데 공을 들였습니다.
[인터뷰]최영미 신한은행 신림동지점장
“디지털 시대에 자칫 소외될 수 있는 고령층에 좀 더 쉽고 편안한...향후 시니어 맞춤형 ATM(자동화기기)기는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신한은행은 고령층의 디지털뱅킹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만 65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ATM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고령자를 대상으로 금융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인구감소와 비현금결제 증가, 기술발전 등 환경 변화로 은행 점포의 디지털화는 세계적인 흐름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 점포의 무인 디지털화는 최근 소비자들의 반발에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소외계층을 만들지 않는 서비스에 대한 고민이 점포 디지털화 속도의 차이를 만들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취재 임원후]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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