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작년 순익 4조4,096억…리딩금융 ‘눈앞’

[앵커]
오늘(8일)부터 KB금융지주를 시작으로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작년 경영실적을 발표합니다. 4대 금융지주들이 역대급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특히 매년 리딩금융 자리를 다투는 KB금융과 신한금융이 누가 이 자리를 잡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KB금융과 신한금융이 리딩금융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오늘 KB금융은 이자이익 증가 등으로 작년 당기순이익 4조 4,096억 원을 거뒀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년 동기에 비해 27.6% 늘어난 것으로, 2020년에 이어 리딩금융지주 자리를 수성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내일 실적을 발표하는 신한금융은 예상 순이익이 KB금융과 얼마 차이가 안 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선 신한금융이 4조2,26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두 금융은 작년 나란히 사상 처음으로 4조 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한금융과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하는 우리금융은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내일 모레 실적 공개를 앞둔 하나금융지주도 전년보다 25% 늘어난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금융지주들이 이처럼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데에는 핵심계열사인 은행의 순이익이 대폭 확대됐기 때문입니다.
대출 성장세가 이어진 데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예대금리차가 급격히 벌어진 게 은행의 수익성을 개선 시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4대 시중은행은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30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습니다.
이자 장사에 따른 잔치란 비판 여론도 만만치 않아, 은행권의 성과급 규모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홍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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