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하지정맥류, 체계적 치료와 꾸준한 관리가 필수
하지정맥류란 하지의 정맥 혈관이 팽창하면서 늘어나 외관 상 울퉁불퉁하게 돌출되는 증상을 말한다.
정상적인 상태의 정맥은 동맥계를 거쳐 순환한 혈액이 다시 심장으로 회귀할 때 통로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어떠한 이유 때문에 정맥이 정상적인 방향으로 흐르지 못 하거나 정체될 경우 정맥류가 나타날 수 있다.
하지정맥류의 근본적인 발병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 다만 정맥 혈관 내 역류 방지 기능을 담당하는 판막이 손실돼 나타난다는 것이 의학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러한 판막 이상 요인으로 가족력이 꼽히며, 임산부나 장시간 서 있는 직업에 종사하는 근로자, 흡연자 등도 하지정맥류 위험군으로 분류된다.
하지정맥류를 치료하기 위해선 초음파 정밀 검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심부정맥, 관통정맥, 표재정맥 등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문제 혈관을 체크하는데 필수이기 때문이다. 또한 정맥 혈류 방향을 확인하는데 도움을 준다.
경미한 하지정맥류 증상이라면 의료용 압박스타킹, 정맥순환개선제 약물 복용 요법 등의 비수술 요법을 시행한다. 그러나 상태가 심각할 경우 베나실 등 병변에 대한 직접적인 시술이 필요하다.
기억해야 할 점은 하지정맥류 치료 시 환자 개개인의 자가 치료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이다. 아침에 기상할 때 가장 먼저 압박스타킹을 착용해야 하며, 운동할 때나 걸어 다닐 때 압박스타킹을 꾸준히 착용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한 곳에 오래 앉아 있는 사무직, 오래 서 있는 상태로 근무하는 직업군 역시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압박스타킹을 착용할 때 주름이 잡히지 않도록 팽팽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지정맥류 치료에 도움이 된다.
누워 있을 때나 잠을 잘 때에는 다리를 심장 부위보다 높게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하체 부종을 감소시킨다.
만약 다리가 저리고 아프며 부종이 심한 상태라면 베개 등 도구를 이용해 다리를 최대한 높이 올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급적이면 한 곳에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자세를 피하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이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 유성봉 원장(성모유외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아이웨어 브랜드 ‘알브레히트 뒤러’, 브랜드 캠페인 ‘페르소나’ 공개
- 에이브랩, 숙면 솔루션 ‘멜라조이’ 출시
- 아이멜리, AI 활용 브랜드 티저 영상 공개
- 프라다 뷰티, 성수동에 국내 첫 부티크 오픈
- 네네치킨,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치-북 이벤트’ 진행
- 아이배냇, ‘다자녀 혜택’ 캠페인으로 출산 육아 장려 동참
- 크리스챤 디올 뷰티, 안티-에이징 듀오 ‘NEW 디올 캡춰 르 세럼’ 및 ‘크렘므 주르’ 출시
- 미즈노, 쿠셔닝과 반발력 강화된 데일리 러닝화 'NEO ZEN' 출시
- 정부 "설 연휴 진료 병의원 최대 확보"...전국 응급실에 1대1 전담관
- 비건 코스메틱 브랜드 ‘코코가가’, 다이소 출시 2주 만에 품절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2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尹 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앞 결집
- 3법원 "노웅래 '3억원 돈다발' 압수수색은 위법"
- 4올겨울 '꽁꽁 언 한강' 못본다…장기간 추위 지속되지 않아
- 5최 권한대행, 제주항공 참사 합동추모식 참석…"유가족 일상 복귀 지원"
- 6경찰, 윤 대통령 구속심사 막아선 서부지법 앞 지지자들 강제해산
- 7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8尹 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구속심사 출석 예정
- 9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트럼프 장남 소개로 주요 인사 만날 것"
- 10BNK부산은행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향해"…변화와 혁신 강조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