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美 증시 상승 긍정적, 옵션만기일 외국인 수급 주목해야

증권·금융 입력 2022-02-10 08:01:45 수정 2022-02-10 08:01:45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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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발표에 대한 경계 속 국채 금리 안정과 저가 매수에 전 업종이 고르게 오르며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국내증시 역시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옵션만기일 외국인 수급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5.28포인트(0.86%) 상승한 3만5,768.0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65.64포인트(1.45%) 오른 4,587.18을 기록했고, 나스닥은 295.91포인트(2.08%) 급등한 1만4,490.37에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9일) 뉴욕증시는 다음날 나올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 속 연준(연방준비제도) 당국자들의 발언과 국채금리 움직임 등에 주목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3~4회의 금리 인상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시장은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5회 가량으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어 10년물 채권 금리는 1.909%까지 내려오는 등 안정세를 보였고, 저가매수세까지 유입되며 전 업종이 고르게 상승했다.

러시아는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우크라이나군과 연합훈련을 중단하고 무기를 철수한다면 주변 긴장을 완화할 것이라 밝혀 지정학적 리스크도 일부 완화됐다.

증권업계는 뉴욕증시 전 업종이 고르게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인 부분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전일 선반영 된 부분과 옵션만기일 외국인 수급 등은 주목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준 위원들의 덜 매파적 발언과 10년물 국채 입찰에서의 강력한 채권 수요를 확인하며 국채 금리가 안정을 보이자 뉴욕 증시가 상승한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미 증시 상승 요인이 전일 국내 증시에 일부 반영 되었다는 점에서 상승폭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모습을 보일 수 있고, 옵션만기일임을 감안해 외국인 선물 동향에 따른 변화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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