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분양 찬바람…345채 분양에 1명 청약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최근 들어 전국 집값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수요자들의 매수심리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지방에서는 한 단지에 청약 신청을 한 명만 하거나 당첨자들이 분양 자체를 포기하는 사례도 나오는 등 부동산 시장 전반이 다소 얼어붙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제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5.8로 전달보다 3.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2019년 5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전국 집값 상승폭 역시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1%로 전월 0.29%보다 절반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수도권만 보더라도 0.33%에서 5분의 1수준인 0.06%로 대폭 하락했습니다.
이렇듯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청약 단지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경북 경주시 한 신규 단지에서 진행한 345가구 특별공급 청약에는 단 한 명만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인천 연수구의 한 단지에서는 3차 무순위 청약에 당첨된 85명이 무더기로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도 나왔습니다.
업계에선 부동산 관련 대출규제 강화에 따라 매수심리가 위축됐고, 다음 달 대선 결과를 시장이 어떻게 받아들일 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인터뷰] 두성규 전 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지금 시장 상황은 현재 대출규제가 굉장히 강화되어 있고 향후에 있어서도 이런 부분들이 어떻게 변화될지 부분에 대해서 확정된 것이 없는 가운데 현재 대선 선거운동이 진행 중에 있는데요. 이런 부분들이 어느 정도 확정이 되고 난 뒤에 향후 부동산 시장 수요자들도 어떤 태도나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가 좌우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경직되고 있는 가운데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요자들의 시선도 딱딱해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 기자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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