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주택시장 하향안정…강남4구 3.4억↓
홍남기, “수도권 집값 하향안정세 빠르게 확산”
서울 아파트 전세값 역시 14주 연속 하락
‘집값 하락’ 인식 높아져…1년 9개월만
정부, 주택공급 대책 유지…올해 46만 가구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정부가 집값이 주춤하는 지표들을 근거로, 주택시장이 하향안정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강남4구 마저 집값이 꺾였다고 강조했는데요. 하지만 시장에선 대선 등 변수가 너무 많아 방향성을 더 지켜봐야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택시장이 하향안정세에 들어섰다고 평가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아파트 가격 하향안정세가 뚜렷하고 빠르게 확산하는 모습”이라고 말했습니다.
기획재정부 자료에 따르면 이달 강남4구 매매시장의 경우 16개 단지에서 아파트 평균 하락 금액은 3억4,000만원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시장 또한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최근 1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이달 주택가격전망에 대한 소비자동향지수는 100아래로 떨어져 97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10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100을 밑돌며, 집값 하락을 예상하는 국민들이 많아졌음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확신과 달리, 시장에선 완전한 추세적 하향으로 보기엔 아직 변수가 많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인터뷰]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이게(집값 하락이) 계속 될 것인지 아닐지는 대선도 끝나봐야 되지만 계약갱신청구권이 만료됐을 때 임차인들이 주택을 다시 구매할 것인지 아닐 것인지에 대한 영향도 받고, 영향 변수가 너무 많아요. 그래서 하락 국면이다라고 단정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불확실성이 큰 상황…”
한편, 정부는 앞으로도 기존 주택공급 대책을 일관되게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작년보다 20% 많은 46만 가구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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