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약 인기' 수도권·광역시보다 지방이 더 높아

경제·산업 입력 2022-02-24 14:54:20 수정 2022-02-24 14:54:20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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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동광뷰웰 레이크포레 항공 조감도.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지난해 분양 시장에서 청약 경쟁률 상승폭은 수도권과 광역시보다 지방도시가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 렙스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은 19.31대 1로, 전년 27.5대 1보다 하락했다. 수도권의 경우 약 2배 가량 상승한 서울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평균 30.4대 1로 전년 36.06대 1보다 하락했고, 같은 기간 5대 광역시도 31.91대 1에서 10.13대 1로 낮아졌다.

반면 지방은 전년보다 경쟁률이 높아졌다. 2020년 1순위 청약경쟁률이 11.78대 1이었으나 지난해 15.17대 1로 상승했다. 전국 시도별로 살펴보면 제주, 전북, 경남, 강원이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제주는 15배 상승(0.5대 1→7.54대 1), 전북은 4.5배(4.24대 1→19.12대 1), 경남(3.66대 1→15.47대 1)과 강원(3.65대 1→15.31대 1)이 4.2배 가량 상승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난 2021년은 지방 분양 시장이 빛나는 해였다”라며 “공급 감소, 대출 규제 등으로 인해 수도권 및 광역시 신규 분양 시장은 공급과 청약 모두 녹록지 않았으나 지방은 오히려 풍선효과를 누리며 어느 때보다 많은 수요자들이 주목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 지방에서 선보이는 신규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오는 3월 강원도 원주시 태장동에 들어서는 ‘원주 동광뷰웰 레이크포레’는 10년 전세형 민간임대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28층, 6개동, 전용 84㎡A, B, C, 총 6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으로 원주시 최초의 호수공원인 정지뜰 호수공원 개발사업이 추진 중으로, 이 단지는 수혜와 동시에 쾌적한 주거여건도 기대된다.

제주시에서는 연동 일원에 들어서는 ‘더샵 연동포레’ 40가구와 노형동 일원에 공급되는 ‘더샵 노형포레’ 80가구 등 총 120가구가 오는 28일 동시에 1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두 단지는 각종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신제주 도심 생활권을 누릴 수 있으며 풍부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춘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오는 3월 SK에코플랜트와 GS건설이 ‘청주 SK뷰 자이’ 1,097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며, 같은 달 전북 완주군에서는 신일건설이 ‘완주이서 신일해피트리’ 330가구를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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