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이번주 결론…그룹주 동반 급등
[앵커] 5년간 이어진 셀트리온그룹의 분식회계 논란이 이번 주 종지부를 찍을 전망입니다. 금융당국의 판단이 오는 11일 나올 예정인데요. 이러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셀트리온 3형제의 주가는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보도에 정새미 기자입니다.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셀트리온그룹의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금융당국의 판단이 이번주 나올 전망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증권선물위원회는 오는 11일 회의를 열고 셀트리온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쟁점은 고의성 여부입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의약품 국내 판권을 셀트리온에 200억원대에 판매하는 거래 방식으로 매출을 일으켰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유효기간이 지난 원재료를 손실로 처리하지 않고 재고자산 가치를 부풀렸다는 회계감리 결과와 함께 검찰 고발 의견을 증선위에 넘겼습니다.
이에 증선위는 지난 1월 감리위원회로부터 감리결과를 정리한 최종 보고서를 전달받아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증선위는 분식회계 여부와 과징금 부과·검찰 고발 등의 제재안을 확정짓는다는 방침입니다.
시장에선 금융당국이 의혹에 대해 고의성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분식회계의 고의를 입증할 명확한 증거가 부족하다는 겁니다.
다만, 금융당국은 이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금융당국은 "현재 관련 사안에 대한 증선위 심의가 진행 중"이라며 "조치 여부와 수준 등 확정된 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5년간 이어진 셀트리온 의혹 해소 기대감에 셀트리온그룹 주가는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셀트리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3% 오른 17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제약도 각각 1% 이상 상승 마감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홍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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