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매크로 민감도 낮아진 증시…"성장·테크株 주목해야"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지난주 2,700선을 회복한 코스피는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미국의 주요 연준 위원들의 발언, 주요국 제조업 PMI 지표, 우크라이나 사태 진행 과정 등이 변수로 꼽힌다. 이에,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심은 유지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우선, 1월 양적긴축 사태 이후 불안한 흐름을 보였던 채권시장 변동성 지수와 주식시장 변동성 지수가 안정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이를 기반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통상, 채권 변동성은 시장 금리 인상 변화를 암시한다. 즉, 기준금리 인상은 할인율 상승 문제로 이어져, 시장 전반에 압박을 가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FOMC를 앞두고 급격하게 오르던 채권 변동성이 반락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를 기점으로 글로벌 증시를 선도하는 미국 증시도 상승세로 반전했는데, 만약 채권 변동성이 내려가는 추세를 타는 것이라면 시장을 보는 관점도 지금보다 낙관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한국 시장만 보더라도 외국인 투자자는 17일 9거래일만에 코스피 순매수로 돌아섰다”며 “FOMC라는 큰 이벤트 직후에 주식을 팔지 않았다는 게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고, 그동안 시장의 약세 압력으로 연결된 외국인의 공매도 거래도 점차 줄어드는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현 시점에서는 이익 상향과 외국인 수급 개선에 초점을 맞춰 종목별 옥석가리기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이 전주보다 상향 조정되고 공매도잔고비율도 낮아져 수급 불안이 일부 해소된 종목이 유효하다"며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종목으로 SK하이닉스, 삼성SDI, POSCO홀딩스, 고려아연, 대한항공 등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매크로 변수 민감도가 낮아졌다는 긍정적 시그널이 나오며, 한동안 금리·인플레이션 등으로 하락했던 성장·테크주의 주가 반등도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월 FOMC에서 연준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판단, 연내 긴축 경로를 둘러싸고 시장과의 간극을 좁혀준 측면도 있으므로, 당분간의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시장 민감도는 크게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처럼 금주에는 악재로서의 매크로성 재료가 미치는 영향력이 낮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한동안 매크로발 이슈(금리, 인플레이션 등)로 조정이 컸던 성장, 테크 업종들의 주가 복원력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hyk@sea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보험硏 "500만 치매 시대…한국도 지자체 보험 필요"
- 김병환 금융위원장 조용한 퇴임…"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 나노실리칸 "신사업 추진 이상無…IR 통해 성과 공개 예정"
- BNK금융 고군분투…지역 살리고 건전성 지킨다
- 수협은행, 비은행 첫 인수…금융지주 전환 속도
- 뉴로랩-광주시, AI·협동로봇 기반 '랩오토메이션' 시장 진출 가속화
- 한패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신청…IPO 시동 본격화
- 뱅크샐러드, 고객 대상 금융 피해 보상 위한 '해킹 피해 보증서' 제공
- CJ, 올리브영 매출 성장 기대…목표가↑-대신
- "휴머노이드 로봇 성장기…아이텍, 반도체 칩 테스트 SW 설계력 주목"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장수군,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 추가 모집…30일까지 신청 접수
- 2전북특별자치도민체전 배구 경기
- 3제62회 전북도민체전 민속 경기
- 4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팡파르…3일간 뜨거운 열전
- 5옴니보어와 문화다양성Ⅰ: 창조적 공존의 가치
- 6영진전문대, 해외취업 대학 1위 '우뚝'. . .해외취업한 선배들 모교 찾아 장학금 기탁
- 7풀무원, 혈당 부담 없는 ‘지구식단 찰곤약 떡볶이떡’ 출시
- 8대구보건대, 느린학습자 청년과 함께하는 ‘DHC 슬로우브루’ 부스 운영
- 9대구보건대, 한·중 치과산업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 SUMMIT 2025 개최
- 10대구보건대, 기술사관 육성사업 ‘3D프린터운용기능사’ 교육 과정 운영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