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장 가로막힌 사모펀드 피해자들

[앵커]
오늘 금융권에서는 신한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의 주주총회가 있었는데요.
주총 시작 전부터 사모펀드 피해자들이 기자회견을 열었고, 주총 입장을 두고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싱크]김득의 금융정의연대 상임대표
“저는 주주에 대한 권한으로서 의장을 보고 직접 보고 이야기하고 싶다는 거예요. 길을 막으실 거예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1층 로비.
금융정의연대와 신한 사모펀드 피해자들이 오전 10시 시작되는 주총장에 입장하려고 하자, 신한금융 관계자들이 막아 섰습니다.
일찍 도착한 주주들로 본회의장이 만석이라는 이유입니다.
이들은 주총에 앞서 신한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부통제 부실로 사모펀드와 채용비리 사태를 일으킨 조용병 회장과 경영진에 관한 책임 추궁 없이 견제 기능을 상실한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을 재선임하는 비상식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싱크]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사무국장
“신한 이사회는 지금이라도 즉각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을 철회하고 경영진의 책임을 철저하게 물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라임 사태는 국내 최대 헤지펀드였던 라임이 펀드 부실을 숨긴 채 증권사와 은행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다 환매가 중단돼 투자자들에게 1조6,000억 원 규모의 손실을 끼친 사건입니다.
비슷한 시각, 기업은행 앞에서도 집회가 열렸습니다.
기업은행 디스커버리 사기피해대책위원회는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업은행의 대규모 배당금 잔치에도 불구하고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자들은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며 “당초 기업은행이 약속했던 이자는커녕 원금조차 최초 계약일 기준 만 3년 6개월이 지나도록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업은행에서도 15층 주총장 입장을 두고 잠시 소란이 일었습니다.
금융정의연대를 비롯한 피해자 단체는 내일 열리는 하나금융 주총에도 참석해 목소리를 낼 계획입니다.
이들은 사모펀드 문제를 묻는 한편, 함영주 신임 회장의 선임안에 대해 반대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취재 조무강]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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