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루머]이브이첨단소재, 전고체배터리 투자사 '프롤로지움'…글로벌 IPO 추진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이브이첨단소재가 투자한 대만 전고체 배터리 기업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이하 프롤로지움)가 글로벌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시기는 미정이지만, 구체적인 상장 계획이 있다고 알려진 만큼 자본 확충을 통한 양산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롤로지움은 연내 미국 또는 유럽 내 IPO를 추진 중이다.
빈센트 양 프롤로지움 CEO는 외신을 통해 “올해나 내년 말 미국이나 유럽에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며 “방식에 대한 뚜렷한 계획을 갖고 있으며 얼마나 많은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프롤로지움은 2017년부터 전고체 배터리 대량 생산 라인을 목표로 대만에 G1, G2 공장을 설립 완료했으며, 추가 증설을 위한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대량 양산 구축에 나서고 있다. 전고체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액체 충전제를 고체로 바꿔 온도 변화와 외부 충격에 따른 사고를 최소화하고, 셀 1개당 여러 개의 전극을 연결하는 ‘멀티폴라’ 구조로 부피 감소 및 고에너지 밀도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화재 및 폭발 위험성이 적다는 강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검증된 기술력, 폭넓은 네트워크를 갖춘 프롤로지움이 연내 상장까지 성공하게 될 경우, 기업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이브이첨단소재는 프롤로지움의 시리즈 E 우선주 청약에 850만 달러(한화 103억원) 규모로 투자에 참여했으며, 전고체 배터리 사업에 대한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프롤로지움은 벤츠와 차세대 배터리 셀 공동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으며, 벤츠로부터 수천만 유로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대만 전기 스쿠터 개발 기업 고고로와 이륜차용 교체형 전고체 배터리 프로토타입 공동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브이첨단소재 관계자는 "프롤로지움이 연내 IPO 추진 계획을 마치고 조속한 시일 내 설비 투자 확대를 통해 배터리 양산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프롤로지움에 투자한 자사의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전고체 배터리 개발 및 대량 생산 등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롤로지움은 고용량 고효율 에너지, 충/방전이 가능한 전고체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대만 배터리 제조사다. 메르세데스벤츠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다임러, 폭스바겐, BAIC, GM등 글로벌 대형 자동차 생산업체와 긴밀한 협약을 맺어왔으며, 탑 티어 자동차업체와 함께 전기차배터리 셀과 모듈 테스트를 완료했다. 프롤로지움은 최근 새로운 임원으로 르노 출신 노만드 부사장을 선임하는 등 전고체 배터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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