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법·원가 부담에 건설주↓…“회복 국면 진입”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정책 수혜주로 불리던 건설주가 이달 들어 기대감 선반영, 원자재 가격 이슈 등으로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는데요. 분양을 미뤘던 물량들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며 하반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코스피 건설업종지수는 5.70% 하락했습니다. 해당 기간 -1.57%의 수익률을 기록한 코스피 업종지수에 비해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이는 대선 이후 주택 공급 증가와 재건축 규제 완화 정책 기대감에 오름세를 보이던 건설주들이 선반영에 따른 상승분을 반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3월 10일부터 31일까지 8.41% 상승했던 GS건설은 4월 들어 -7.54%의 수익률을, 같은 기간 현대건설도 8.37%에서 -6.99%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로 인한 시멘트, 철근 등 원자재 가격 급등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업계 전반적으로 공정률이 저하된 것도 주가하락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증권업계에서는 1분기 건설업계의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11% 하향했지만, 실적 둔화 정도는 예상 가능한 수준일 가능성이 높고 올해 양적 성장은 명확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에 실적 발표 이후 GS건설, 대우건설 등 낙폭이 과대한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전략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
“올해 같은 경우에는 분양 물량도 작년보다 늘어나고 하반기부터는 원자재 비용 부담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실적은 전반적으로 상저하고 흐름이 나타날 거라서 2분기 이후로는 주가가 회복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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