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윤곽 드러낸 진주시장 후보… 시장 선거급 여야 경선 예고
한경호, 박양후, 조규일, 한기민 등 총 4명 압축
[진주=이은상기자] 경남 진주시를 이끌 6.1지방선거 진주시장 선거 출마자의 윤곽이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에 한경호 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박양후 경상국립대 초빙교수, 국민의힘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한기민 진주미래연구소장 등 총 4명이 각각 여야 경선 후보에 올랐다.
앞서 진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던 강갑중 전 도의원은 시의원으로, 진주시장 출마를 저울질했던 장규석 도의원은 도의원 재출마로 입장을 선회했다.
다른 정당과 무소속 후보로 나선 사람은 아직 없다.
진주에서는 1995년 제1대 지방선거부터 지난 7대까지 모두 국민의힘 계열 후보가 진주시장 선거에 당선된 바 있다.
지난 대선에서 진주는 윤석열 후보가 62.64%의 득표율로 33.21%를 획득한 이재명 후보를 누르면서 국민의힘 지지기반의 강세를 보여줬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보수 계열 후보 공천=당선’이라는 공식이 재현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국민의힘 공천 경쟁과 결과에 대한 관심이 더 높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7기에서 추진했던 사업들을 차질없이 완성하겠다”며 재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에 맞서는 정치신인 한기민 예비후보도 상당한 관심을 받는다. 한 예비후보는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행정관료 출신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민심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의 저력도 여전히 만만치 않다. 지난 7대 진주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갈상돈 후보는 45.7%를 얻어 52.14%를 기록한 조규일 후보에게 석패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한경호 예비후보는 “정파를 떠나 새로운 정치리더가 필요하다”며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진주시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박양후 예비후보는 “진주의 미래 발전을 위해 새로운 사람이 중심이 되어 새로운 정치개혁을 이끌겠다”며 시장직에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신임 진주시장이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으로는 항공우주청 유치, 경남도청 진주 환원,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등이 꼽힌다. /dandibo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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