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고양·용인 올해 1만여 가구 신규 분양

경제·산업 입력 2022-04-26 17:35:55 수정 2022-04-26 17:35:55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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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고양·용인 분양 물량 추이. [사진=부동산인포]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올해 경기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수원·고양·용인 지역에 지난해보다 많은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부동산인포 분양물량 자료에 따르면 올해 수원, 고양, 용인 3개 지역에 일반공급되는 아파트는 18개 단지, 1만 731가구(임대 및 조합 제외)다. 지난해 이들 지역에서 11개 단지 8,775가구가 공급된 것과 비교하면 약 22.3%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신규 분양이 전무했던 고양시는 올해 후분양 단지 331가구를 포함해 972가구가 분양된다. 수원에서는 전년 3,107가구 대비 42.7% 많은 4,434가구가, 용인은 지난해 5,668가구와 비슷한 수준인 5,325가구가 분양된다.


이른바 '수·고·용'은 경기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수요가 많다. 통계청 KOSIS 자료에 따르면 2022년 3월 기준 수원시 인구는 118만 5,569명, 고양시는 107만 9,065명, 용인시는 107만 5,784명으로 총 334만 418명이다. 경기도 31개 행정구역의 전체 인구(1,357만 5,936명) 중 세 지역의 인구가 24.6%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수원, 고양, 용인은 각각 2002년, 2014년, 2017년 인구 100만명을 돌파해 올해 초 특례시로 지정됐으며, 이는 부동산 시장에서도 호재로 여겨진다. 특례시 권한으로 △건축물 허가(51층 미만 또는 연면적 20만㎡ 미만) △택지개발지구 지정(도지사 사전 협의 필요)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해제에 관한 도시·군관리계획 변경 결정 요청(도지사 사전 협의 필요) 등이 가능하며, 도시 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예산도 늘어난다.


권일 부동산인포 부동산 팀장은 "인구 100만 이상의 대도시 수원, 고양, 용인은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집값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특례시 지정으로 인한 도시 발전,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돼 주택 거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양에서는 DL이앤씨가 오는 5월 덕양구 지축지구 일원에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8층, 3개동, 전용면적 84㎡ 총 331가구 규모다.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은 전 세대가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4㎡로 구성되는 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가 예상된다. 오는 9월 입주를 앞둔 선시공 후분양 단지로 빠르게 입주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며 수도권 대규모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하는 단지로 지역 거주자는 물론 경기, 서울, 인천 거주자들 또한 우선공급 기회가 주어져 수도권 전역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같은 달 수원에서는 대우건설이 영통구 망포6지구에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 796가구, '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 770가구를 분양한다. 두 단지 모두 전용면적 84·105㎡로 구성된다.

상반기 내 삼성물산,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이 짓는 권선6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1,21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용인에서는 DL건설이 올 하반기 430가구 신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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