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씨엔지니어링, 美 암치료 신약개발사 투자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에쓰씨엔지니어링은 개인 맞춤형 신생항원 암백신을 개발 중인 미국 ‘지니어스 테라퓨틱스(Geneos Therapeutics, 이하 지니어스)’의 시리즈A2 라운드에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스웨덴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벤처캐피털 ‘플레리 인베스트’의 주도로 에쓰씨엔지니어링을 포함한 ‘한국투자파트너스’, 미국 나스닥 상장 바이오기업 ‘이노비오 파마슈티컬스’ 등이 총 1700만 달러(약 207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지니어스는 핵심 파이프라인 ‘진행성 간세포암종 치료제(GT-30)’의 임상 1b/2a상 규모 확대와 추가 파이프라인의 적응증 확장 등에 이번 투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지니어스가 개발 중인 개인 맞춤형 신생항원 암백신은 개인별 특이적 암 항원을 찾아 암 항원을 발현는 유전자를 체내 투여해 면역반응(암 세포만 구별해 공격)을 유도하는 면역항암제다.
지니어스는 특히 암 항원 표적 개인 맞춤형 면역치료 플랫폼(GT-EPIC) 기반의 암백신 신속 생산시스템을 확보해 안전성 및 면역반응 유도 효능을 입증한 풍부한 임상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에쓰씨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개인 맞춤형 암 치료 및 신생항원 암백신 시장의 성장세, 그리고 신약 파이프라인의 성공적 임상시험 수행에 대한 기대감 및 독자적 암백신 제조기술 역량 등 지니어스의 미래가치와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지니어스가 나스닥 상장을 도모할 경우, 현재 대비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니어스의 GT-30은 임상 중간 결과, 종양 크기 감소 등의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객관적반응률(ORR) 및 질병통제율(DCR) 평가지표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얻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및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등 다양한 학회와 저널 등에 발표된 바 있다.
김건우 에쓰씨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수익성 및 성장성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바이오·헬스케어 신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EPC 본업에서도 반도체 및 2차전지 분야 등 수주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힘쓰고 있다”며 “투 트랙으로 추진 중인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노력이 매출과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hyk@sea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KB금융그룹, 5년간 110조원 규모 생산적·포용금융 추진
- 신한금융그룹, 생산적·포용금융 5년간 110조원 투입한다
- 카카오뱅크, MSCI ESG 평가서 최고 등급 AAA 획득
- 콘텐츠 업체가 농수축산업을? 한계기업의 무더기 신사업 예고
- 첨단재생의료 내년부터 비급여 허용…"실손 재정 부담 우려"
- FIU, 두나무에 최대 과태료…봐주기 논란도
- 금융권, 수백조 투입해 '생산적 금융'…리스크 관리는?
- 케이뱅크, 시스템 업데이트로 9일 새벽 서비스 일시 중단
- 엑시온그룹, 3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 IBK기업은행, '2025 서울시 일자리 박람회' 성료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부산시민 60.8% “부산, 세계인이 찾는 해양 K-관광·문화도시로 전환해야”
- 2KB금융그룹, 5년간 110조원 규모 생산적·포용금융 추진
- 3“모든 여성들이여 도전하라”…‘2025 슈퍼탑코리아’ 부산서 성황리 열려
- 4KT 소액결제 해킹, 펨토셀로 암호 해제 가능…‘도청 우려’ 확산
- 5서울 아파트 3채 중 1채는 30대 손에…‘영끌 매수’ 다시 확산
- 6정년 연장 논의 본격화…‘청년 일자리’ 고용시장 파장 촉각
- 7서울 시내버스 노조, 수능 당일까지 파업 철회…13일 추가 교섭
- 8美 셧다운 39일째…트럼프 '필리버스터 폐지' 압박
- 9롯데, '제10회 슈퍼블루마라톤' 성료
- 10쿠팡, ‘쿠패세’ 개최…인기 패션 상품 특가에 선보인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