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진주시장 후보 “유능한 후보, 진주시를 확 바꿀 것”
한경호 진주시장 후보를 만나다
[진주=이은상기자] 한경호 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으로부터 진주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한 권한대행은 이번 선거에 제1호 공약으로 ‘경남도청 진주 이전’을 꼽았다. 다음은 한 후보와의 일문일답.
Q. 본인 정치적 이력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준다면
A. 먼저 이번 우리 민주당 진주시장 당내 경선에서 제가 승리할 수 있도록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본선 승리로 이 은혜에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진주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을 졸업해서 그동안 34년을 중앙과 지방공무원으로서 오랫동안 봉사해오다가 경남 도지사 권한대행을 끝으로 공직 생활을 마치고 그 이후에 행정공제회 이사장을 거쳐 2년 전에 국회의원 출마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낙선하고 그 이후에는 우리 민주당 진주을 지역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우리 당을 위해서 열심히 또 해왔고 우리 진주 시민들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해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이번 시장 출마에 도전한 계기는
A. 특별한 이유라기보다도 민선이 출범한 지가 지금 30년이 됐잖아요. 그런데 그동안 한 번도 우리 민주당에서 시장이나 국회의원을 하질 못했어요.
다시 말씀드리면 보수 정당에서 계속 시장을 해왔기 때문에 아무래도 한 정당에서 너무 오랫동안 하다 보니까 지역 발전이 좀 더디고 최근에는 우리 진주가 서부 경남을 비롯한 우리 진주가 낙후 지역으로 전락했단 말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정파를 떠나서 정당을 떠나서 정말 일 잘하고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또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이러한 유능한 후보가 우리 시장 시장을 맡아서 우리 시민들과 함께 호흡을 해야 되겠다. 그래서 제가 그러한 적임자가 아닌가 싶어서 이번에 마음을 먹고 진주시장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Q. 현 진주시정에 대한 아쉬운 점은
A. 앞으로 우리 진주 시민들이 100년간 먹고 살, 먹거리 사업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 그러한 본질적인 문제보다는 다소 가시성, 전시성 사업에 치중하고 있다. 그런 것들을 시민들께서 좀 아쉬워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시장이 되면 정말 불요불급한 전시성 사업들을 과감히 없애고, 우리 진주 발전과 관련된 본질적인 문제에 좀 집중을 해서 일자리를 창출한다든가 우리 진주를 제대로 발전시키는 그런 문제. 그리고 우리 진주가 문화관광 도시니까 그러한 관광 명소로서의 역할을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런 쪽에 제가 중점을 두고 시정을 펼치고자 합니다.
Q. 이번 선거의 슬로건을 만든 배경은
A. 이번 선거의 슬로건은 너무 거창하지는 않습니다. 저 뒤에 (슬로건이) 지금 부착이 돼 있습니다만, 진주 새로운 시작. 새롭게 한번 해보자. 우리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해서 진주를 새롭게 한번 만들어보자.
그리고 그 중심에 누가 있느냐 진주를 확 바꿀 수 있는 새로운 희망. 저 한경호와 35만 존경하는 진주 시민이 힘을 합해서 새로운 진주를 만들어 나가겠다. 그게 저의 이번 선거의 슬로건이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Q. 본인만의 강점을 꼽는다면
A. 모든 후보님들이 다 장점이나 단점이 많겠습니다만, 후보님들에 비해서 굳이 장점이라고한다면 누구보다도 다양한 경험을 많이 했다는 거죠.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중앙과 지방 부처에서 행정 경험을 다양하게 또 겪었고, 또 공공기관 CEO, 제가 14조원을 운영하는 행정공제회 금융자산 CEO도 했었고, 또 총선 출마 그리고 또 일선 정치 경험 지역위원장 경험을 했거든요.
그래서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공공기관 또 일선 정당 활동 이런 다양한 경험을 누구보다도 많이 했기 때문에 이러한 경험들이 앞으로 우리 시정을 이끌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우리 진주 발전의 적임자가 바로 저 한경호다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Q. 인구소멸 위기, 대응방안을 내놓는다면
A.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아무래도 출산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그런 전반적인 사회 문화도 있겠습니다만, 출산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현재 우리 진주시에서 하고 있는 시책 중에서 출산 장려금 제도가 있습니다. 첫째는 1백만 원. 둘째는 2백만 원. 셋째는 6백만 원. 이렇게 지금 주고 있는데 저희 (진주시의) 경우는 이것을 몇 배 이상으로 확대해 주겠다. 그래서 200만 원 400만 원 1,000만 원으로 출산 장려금을 확대하고.
단순히 출산 장려금을 많이 지원한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우리 부모님들이 애들을 마음껏 키울 수 있도록 육아, 보육, 교육 이런 문제에 대해서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자 합니다.
Q. 지역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한 고민은
A. 그 다음에 인구를 늘리는 방법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게 일자리가 많아야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이번 청년 공약에도 지역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 창출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현재 우리 진주가 진주를 대표하는 중견 기업이 없어요.
그래서 제가 이번에 시장이 되면 대기업 계열사나 공장 종업원을 1,000명 이상 고용하는 그러한 기업을 두 개 이상 유치를 하겠다. 일단 대기업을 유치해야 그게 일자리 창출이 되고 그것이 순환적으로 선순환적으로 작용한단 말이죠. 그래서 그만큼 기업 유치가 중요합니다.
기업 유치를 많이 할수록 경제가 살고 또 경제가 삶으로써 전반적인 국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기 때문에 그게 부수적으로 교육 문제 뭐 환경 문제 이런 것들이 같이 동반되잖아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그러한 인구 소멸 대책이 해결된다.
Q. 제1호 공약 ‘경남도청 진주 환원’ 이유는
A. 지금 제가 한경호표 공약을 거의 확정을 했습니다. 8대 전략 60개 단위, 세부 사업으로 지금 확정을 했는데, 그중에서 제1번 공약이 경남도청 진주 환원입니다.
지금 우리 진주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 같은 경남이라도 창원 양산 김해를 비롯해서 경남의 중부 동부 지역은 이번에 창원시가 금년 초에 특례시로 지정이 됐잖아요.
그리고 또 부울경 메가시티 사업 추진을 해가지고 아무래도 동부, 모든 그 SOC나 교통 이런 문제들이 지금 동부 중부 경남으로 지금 집중되어 있다보니까 우리 진주를 비롯한 서부 경남은 계속 현재 상황에서도 더 낙후돼 있는데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일어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다른 방법도 있겠지만 제일 중요한 것이 도청을 진주로 가져와야 되겠다. 그게 제 공약 1번입니다.
Q. 또 다른 주요공약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A. 지금 워낙 지금 많습니다마는 지금 우리 진주 시민들이나 사천 시민들께서 초기의 관심사가 항공우주청을 어떻게 할 것이냐, 진주와 사천이 사실 항공산업 메카거든요. 진주와 사천이 역할 분담을 통해서 특화개발을 통해서 항공 우주 산업을 육성시켜 나가야 돼요.
예를 들면 사천은 생산 조립 제조 이런 기능으로 특화가 되어야되고 우리 진주는 그런 기능들을 제대로 가질수 있도록 교육, 인증, 연구, 지원 이런 기준으로 특화를 해야됩니다. 그래야 시너지 효과가 나오거든요.
그런 면에서 볼 때 항공우주청은 행정기관이잖아요. 그래서 진주로 오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그러면 현재 국가항공우주산단이 진주하고 사천시하고 중간에 국가항공산단이 되어있거든요. 거기에 항공우주청을 유치하는 것도 저는 바람직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겠다.
Q. 앞으로 선거 준비 전략은
A. 이번에 대선에서 우리 민주당이 아깝게 석패를 했지만은 진주시장은 오히려 이번에 한 번 바꿔봐야 되지 않느냐,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30년 동안 보수 정당에서 진주시장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런 걸 떠나서 정말 일 잘하고 유능하고 참신한, 청렴한 깨끗한 후보가 나오면 그 사람에게 정파를 떠나서 투표하겠다. 그런 분들이 많으세요.
그래서 저는 이제 그런 전략으로 지금 추진하고 있고, 뭐니 뭐니 해도 저는 우리 민주당의 정체성. 우리 그 시민들하고 같이 호흡하고 소통하고 원칙과 기준에 의해서 깨끗한 선거 또 이것과 병행해서 정책 선거로 저는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시민들에게 앞으로 이런 일을 하겠습니다. 우리의 진주 발전을 이렇게 발전하기 위해서 이런 공약을 제시합니다. 그런 것을 우리 시민들에게 보여주고 판단은 유권자가 하도록 차별화된 그런 선거운동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dandibo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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