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내버스 안전 점검…위반사항 11건 적발
개선명령·현지 시정 등 행정처분 조치
[부산=유태경기자] 부산시는 올해 상반기 시내버스 안전기준 일제 점검 결과, 11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시와 구·군, 한국교통안전공단,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등이 합동으로 진행했다.
합동 점검반은 지난 3월 28일부터 5월 4일까지 각 회사 차고지를 방문해 안전기준 준수사항을 직접 확인했으며, 관내 시내버스 운행업체 23곳의 시내버스 380대를 점검했다.
점검반은 ▲엔진·타이어 마모 상태, 등화 장치 등 차량 상태와 ▲하차 문 안전장치 ▲소화기·비상 탈출용 망치 비치 여부 등 '자동차관리법'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사항을 중점 점검했다.
또 ▲차량 내 손소독제 비치 여부·차량 세척 및 방역 여부 등을 비롯한 차량 내외부 청결 상태와 ▲운전기사 마스크 착용 여부 등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예방조치도 살폈다.
점검 결과, ▲엔진룸 관리(4건) ▲등화장치(3건) ▲CNG배관 관리(1건) ▲소화기 관리(2건) ▲게시물 부착(1건) 등 자동차 안전기준과 운송사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11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시는 위반업체에 대해 개선명령(1건)과 현지 시정(10건)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적발건수는 전년도 동일 기간 대비 26건에서 11건으로 57% 줄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점검을 실시해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adeu08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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