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진주는 이제 변해야 한다” 지지 호소
한 후보, 조규일 후보 부동산 논란 도덕성 결여 지적

한경호 더불어민주당 진주시장 후보가 “보수 텃밭인 진주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한 후보는 19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념과 정파, 정당을 떠나 능력있고 지역사회에 가장 봉사할 수 있는 참일꾼을 선택해 달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경호 후보를 비롯해 진주지역 더불어민주당 도·시의원 후보 10여명이 참여했다.
한 후보는 “진주는 근 30년 동안 보수정당의 시장들이 장기 집권을 해 왔다”며 “그 결과 진주는 경남에서 인구 규모가 4번째를 차지하고 있지만, 1인당 GRDP(지역총생산)는 도내 18개 시군 중 17위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진주의 변화를 위해 너무도 절실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시민 여러분들에게 호소한다”며 공직자들의 선거 중립 등을 촉구했다.
한경호 후보는 이날 조규일 국민의힘 진주시장 후보의 윤리의식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최근 논란이 된 조 후보의 부동산 관련 의혹을 두고서다.
그는 “조 후보의 서울 강남 아파트 재산신고가 4년 내내 ‘가액 변동 없음’으로 신고된 것은 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소관부처인 인사혁신처와 선관위에서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합당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직 진주시장이 서울집은 팔지 않고 진주집을 처분한 것은 진주시민들을 우롱하고 무시하는 처사”라며 “전국에서 가격상승률이 높은 강남의 아파트 가격이 4년 동안 오르지 않은 것으로 재산을 신고한 조 후보는 공직자로서 윤리와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BS는 지난 17일 조 후보가 진주시장 재임 기간 중 강남 아파트의 시세가 10억원이 올랐지만, 지난 4년 동안 재산 신고된 해당 아파트 가격은 ‘가액 변동 없음’으로 기재되어 있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dandibo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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