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공장 도입한 中企, 유공자 포상 잇따라 수상

경제·산업 입력 2022-05-26 10:39:14 수정 2022-05-26 10:39:14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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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형생산기업 건우정공의 가공설비를 살펴보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삼성전자가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금형업체 '건우정공' 박순황 회장이 지난 25일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로 33회를 맞은 이 대회는 국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격려하고 포상하는 행사다.


박순황 회장은 금형제작 분야 품질, 기술 개발을 통해 국가 산업의 기초적 역량을 확충하고, 수출에 힘썼다. 이를 통해 박 회장은 국내 금형산업이 수출효자 산업으로 성장하는데 역할을 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삼성전자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담당하는 직원들도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기여 활동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 1명,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4명 등 총 5명이 상을 받았다.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전문가들은 지난해 3월부터 5주간 건우정공에 상주하면서 제조 혁신을 건우정공 직원들과 함께 추진했다.


우선, 금형업의 핵심 경쟁력인 제작 납기 단축을 위해 ▲설계 표준화 ▲가공 정밀도 향상 ▲수작업 공정 개선을 통해 납기일을 기존 40일에서 20일로 줄였다.


차량용 배터리 케이스 금형은 삼성전자의 기술을 전수받아 생산성을 3배 향상시켰다.


삼성전자 자체 냉각 기술을 전수받았고, 시험 사출도 삼성전자 정밀금형개발센터에서 지원을 받았다.


또한,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 생산 라인, 작업 동선, 자재 보관 등 35가지 현장 혁신 과제를 설정해 해결해 나갔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5년 중소·중견기업 대상 제조 환경 개선 사업인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2018년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삼성전자와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이 필요한 모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총 2,800여개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은 전국 곳곳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특히 제조현장 혁신, 공장운영 시스템, 제조 자동화 등의 분야에서 총 200여명의 사내 전문가를 선발해 각 기업별 상황에 맞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월에 발표한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성과 분석결과에 따르면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이 도입하지 않은 기업보다 영업이익 37.6%p, 매출액 11.4%p, 종업원 수 3.2%p가 더 높다.


지난해에는 진단키트업체 '코젠바이오텍'이 산업포장을 받았다.


코젠바이오텍은 2020년 코로나19 급격한 해외 확산으로 PCR 진단키트 수요가 폭증했을 당시 긴급히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바 있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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