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에너지 ‘2차전지’ 사업 박차…“올해 세자릿수 매출성장 이룰 것”
2차전지 전문기업 강원이솔루션 인수…양극재 공정 엔지니어링 설계까지 사업 확장
양극재 및 전극 공정 핵심설비 자체 개발…2023년 1,000억원대 매출 달성 전망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강원에너지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강원에너지는 열 관리 엔지니어링 기술력 기반 2차전지 전문 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강원에너지는 강원이솔루션 인수를 통한 2차전지 사업 소개와 향후 추진 계획 등 경영 청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전세계 배터리 양극재 수요는 2030년 605톤으로 10년 만에 8배 이상 늘어나고, 시장 규모도 약 94조원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강원에너지는 에너지 열관리 분야 업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2차전지 양극재 공정 핵심설비인 전기히터건조기를 독자 개발했다. 특허청의 우선심사결정을 받아 지난 2월 특허를 출원한 상태로 오는 9월경 특허 등록이 완료될 예정이다.
강원에너지는 자체 R&D 기술연구소를 통해 양극재 공정 핵심설비뿐만 아니라 전극 공정 믹싱장비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하반기에 2차전지 전문기업 강원이솔루션 인수를 앞두고 있다. 1983년에 설립된 강원이솔루션은 2차전지 양극재 및 전극공정 설비 제작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으로, 현재 에코프로그룹 등을 대상으로 2차전지 양극재 전공정 엔지니어링 턴키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만 210억원 규모 수주액을 달성한 만큼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57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차전지 생산설비를 담당하는 강원에너지와 2차전지 전공정 엔지니어링 설계를 담당하는 강원이솔루션의 수주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에너지 플랜트 사업 호조에 힘입어 2차전지 사업을 추진하며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에코프로비엠, 포스코케미칼, LG화학 등 주요 2차전지 업체들이 양극재 생산공장 증설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강원이솔루션과 시너지를 극대화해 2년 내 매출 1000억원대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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