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현대모비스, 2분기 바닥 다지지만 하반기 개선될 것”

[서울경제TV=성낙윤기자]하나증권은 7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전방 고객사들의 생산차질과 원부자재비·운송비의 증가, 그리고 일회성 인건비의 반영 등으로 부진할 것”이지만 “하반기에는 고객사들의 생산증가와 함께 납품단가 상승으로 매출액이 증가하고, 주요 비용의 부담 완화 등으로 마진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2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8%, -26% 변동한 12조1,000억원, 4,179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주 고객사인 현대차·기아의 합산 글로벌 생산이 전년 동기 수준이고, 특히 한국·중국의 합산 생산이 8% 감소했지만 믹스 개선과 환율 상승으로 모듈조립·부품제조 매출액이 전년대비 각각 7%와 10%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고객사들의 친환경차 생산이 전년대비 49% 증가하고, 믹스 개선이 더해지면서 전동화 매출액은 전년대비 6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AS부품 매출액은 억눌렸던 수요가 판매로 연결되고, 환율 효과가 더해지며 전년대비 20%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일회성 비용 요인을 제거하면, 외형 성장과 비용 안정화로 전분기 대비로는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판단”이라며, “모듈·AS 부문의 영업이익률로 –0.4%, 19.0%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송선재 연구원은 “2분기 현대차·기아의 전체 친환경차 생산은 전년대비 49%, 전분기대비 21% 증가했고, 이중 전기차 생산은 전년대비 55%, 전분기대비 23% 증가했다”며 “하반기 차량용 반도체 공급차질이 완화되면서 생산이 증가하고, 9월에는 신규 전용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6가 출시되며, 내년에는 EV9도 가세한다는 점에서 E-GMP 기반 전기차 모델들의 판매대수와 비중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제품군 중에서 E-GMP 납품이 상대 부가가치가 높다는 점에서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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