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진짜 맛을 찾다"…2025 남원 미식로드 출발

전국 입력 2025-11-11 13:03:09 수정 2025-11-11 13:03:09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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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셰프와 관광객이 함께 만드는 로컬 미식 프로젝트
어란·사찰음식·고려만두·김장로드까지, 남원의 식문화 한눈에

남원시가 추진하는 '2025 남원 미식로드' 1회차 '어란 미식로드' 현장에서 양재중 셰프가 참가자들에게 어란 조리과정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남원시]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지역 고유의 식문화와 사람, 이야기를 잇는 특별한 미식 프로그램 '2025 남원 미식로드'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남원시의 미식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남원의 숨은 미식자원을 발굴하고 로컬 셰프와 관광객이 함께하는 '참여·기록 중심의 로컬 미식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남원의 숨은 맛, 사람, 이야기를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미식로드는 지역 셰프의 손끝에서 완성되는 4개의 미식 여정으로 구성된다. 각 회차별 소규모 인원을 모집해 남원의 숨은 맛을 직접 체험하고, 관련 관광자원과 연계한 현장 탐방도 함께 진행된다.

첫 여정은 지난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재중 셰프와 함께하는 '어란 미식로드'로 시작됐다.

양 셰프는 고급 일식집 총괄 셰프로 오랜 경력을 쌓은 뒤, 남원 산내면 중기 마을에서 부모님과 함께 발효식품과 어란 상품화를 선도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직접 어란을 염장·건조하는 체험과 함께, 어란을 활용한 초밥·떡·파스타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보며 남원의 새로운 미식 자원을 경험했다.

이어 11월 11일부터는 △사찰음식과 슬로푸드 철학을 배우는 '전통음식 체험로드' △천년의 맛을 재현하는 '고려만두 미식로드' △재래시장 장보기와 김장 체험을 결합한 '재래시장+김장로드'가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요리 체험이 아닌, 참가자가 '미식 여행의 주인공'이 돼 직접 기록하고 공유하는 확산형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각 현장에서 직접 촬영과 기록에 참여하고, SNS를 통해 남원의 맛과 이야기를 전하며 '참여→기록→확산→관광홍보'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한다.

남원시 관계자는 "남원의 숨은 맛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그 안에 깃든 사람과 이야기를 함께 전하는 지역의 정체성"이라며 "이번 미식로드는 남원의 진짜 맛을 경험하고 기록하며, 그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여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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