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지역 인근 신규 분양 단지 인기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지역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정비사업이 예정된 지역은 주거수요 유입과 그에 따른 인프라 확충이 동반돼, 정주여건이 향상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 노후화된 기존의 주택이 새 아파트로 탈바꿈하면서 인근 부동산 시세 상승을 리드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서울 서초구는 반포동 일대를 중심으로 '래미안 퍼스티지'와 '아크로리버파크' 등은 정비사업을 통해 대장 단지로 거듭났고, 국내를 대표하는 부촌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서초구 소재 ㎡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올 6월 기준 2,366만원대로,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매매가격 상승률 역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간 9.94% 증가해, 강남 3구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정비사업 추진 지역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 단지도 인기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원베일리'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224가구 모집에 3만명이 넘는 청약인파가 몰려, 평균 161.23대 1로 청약을 마쳤다. 올해 3월 울산 남구에서 분양한 '문수로 푸르지오 어반피스' 역시 다수의 정비사업 예정부지가 인접한 입지여건이 부각되며, 특별공급을 제외한 189가구 모집에 1,596명이 청약통장을 사용해, 평균 8.44대 1로 청약을 마쳤다.
이런 가운데 전국적으로 재개발 및 재건축 등 정비사업지 인근 신규 분양이 활발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날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조성하는 '인시그니아 반포'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오피스텔 전용 59~144㎡ 총 148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반포생활권에 들어서, 각종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으로 약 8,000가구 규모의 재건축사업도 예정돼 있어, 추가적인 인프라 확충이 기대된다.
한신공영은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에서 '울산대공원 한신더휴'를 이달 분양한다. 아파트 전용 62~84㎡ 302가구 및 오피스텔 전용 84㎡ 27실·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진 울산 남구 핵심 입지에 들어선다. 단지 인근으로 B-07·B-08 등 정비사업이 다수 추진 중이어서, 주거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SK에코플랜트는 대전 중구 중촌동 일원에서 '중촌 SK VIEW'를 분양 중이다. 아파트 전용 59~84㎡ 총 808가구 규모로, 이 중 30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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