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비젼시스템, 17.3억원 규모 P-LBM 공급계약 체결…2차전지 장비사업 본격 진출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 전문업체인 하이비젼시스템이 2차전지 장비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고 19일 밝혔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세방리튬배터리와 P-LBM(Parking Lithium Battery Module) 관련 조립 및 검사 자동화 라인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공급 규모는 17억3,000만원으로 공급기한은 올해 11월 30일까지이다.

P-LBM은 내연기관 자동차의 주차 시 블랙박스 및 에어백 등 전자기기의 작동을 지원하기 위한 보조 배터리 시스템으로, 국내 대기업에서 생산한 21700 원통형 셀 리튬이온 배터리를 이용한 배터리팩이다.

생산 라인은 △모듈 조립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어셈블리 △팩(Pack) 조립 등 총 3개 라인으로 이루어져 있다. 

최두원 하이비젼시스템 대표는 “하이비젼시스템은 올해 초에 별도의 2차전지 TF팀을 꾸려 본격적인 개발과 영업 활동을 개시했으며, 2차전지 셀 검사 부문 비젼 설비 역시 국내 대기업에 이미 납품을 시작했고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공급계약은 2차전지 양산라인 사업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하이비젼시스템은 신사업 및 신장비 개발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AI 자동화 및 검사장비 부문 세계적인 리더 기업’이 되도록 사업력을 집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grace_r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