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협회장 만난 김주현, 잠재부실 또 언급

[앵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오늘(27일) 6대 금융협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소상공인과 취약차주에 대한 잠재부실을 또 언급했습니다. 결국 정부가 최근 내놓은 125조원 규모의 민생안정 금융지원 정책에 협조해달라는 건데요. 은행에 이어 협회들도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김 위원장은 오늘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금융협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잠재부실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코로나19 피해가 누적된 차주를 중심으로 금융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주의 잠재부실이 점차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코로나19 금융지원으로 지난 2년간 상환이 유예된 자영업자 소상공인 대출 원금과 이자 규모는 약 13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그는 새출발기금 등 125조 원 규모의 금융 민생대책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그는 지난 주 5대 금융지주 회장단을 만났을 때도 같은 당부를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취약차주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싱크]김주현 금융위원장
“금리가 빨리 오르고 물가도 오르고 자산가격은 하락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다들 어렵지만 취약계층 어려운 분들이 더 어렵기 때문에 이 분들이 어려움을 어떻게 잘 극복할 수 있을지 지원하는 부분에..."
금융당국이 원금 감면 등 채무 조정에 나설 계획이라, 은행과 협회는 잠재부실을 덜어내는 방안을 내놔야 합니다.
또 김 위원장은 규제를 완화해 금융 산업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금산분리, 전업주의 등 과거의 규제에 얽매이지 않는 과감하고 결단력 있는 규제개선으로 (금융권의) 아이디어가 현실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금융사가 핵심적·전략적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취재 김수영]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카카오뱅크 “해킹 월드컵 도전하는 국내 보안 인재 지원”
- 우리銀,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과감한 변화로 도약’
- 하나금융, AI·소프트웨어 산업 금융지원 인프라 강화
- "의무공개매수 도입하라"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들
- 상반기 순익 10조 돌파한 4대 금융…마냥 웃을 수 없는 이유는?
- 신한운용, '글로벌탄소중립솔루션 펀드 환매주기' 단축
- 스테이블코인에 카드업계도 비상…"새 결제질서에 생존 모색"
- 불공정거래 감시 강화 나선 거래소…"유튜브도 살펴본다"
- S&P 500 또 최고치…무역 협상 낙관에 뉴욕증시 상승
- 농협중앙회, 종합경영분석회의 개최…"비상경영대책 이행" 당부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포항 영일대해수욕장 ‘빛의 시계탑’ 완공…해양관광 랜드마크로 우뚝
- 2포항시, 포스코 노동조합과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기부행사 펼쳐
- 3경주시 '경주몰', 여름맞이 특별 할인행사. . .최대 20% 할인에 사은품까지
- 4도심 속 여름 피서지, 경주 황성공원 물놀이장 ‘인기 폭발'
- 5영천시 별빛캠핑나이트투어, 가족과 함께 즐기는 이색 체험 대인기
- 6경주시 보덕동 암곡 계정마을 벽화거리 조성
- 7영천시, 여름방학 ‘직장맘 자녀 안심케어’ 지원사업 실시
- 8포항시, 라이브커머스 지원사업 성황리 종료…누적 시청자 100만 돌파
- 9포항시, 포항사랑카드 내달 1일부터 7% 할인판매…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 10김천시, 소상공인 온라인 마케팅 홍보비용 선착순 지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