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에 운용수익률↑… 미소 짓는 보험사들

[앵커]
오늘(25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빅스텝' 한 달 만에 금리를 또 한 번 올렸는데요. 연말까지 추가 금리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보험사들은 운용자산 수익률 회복 기대감에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김미현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들어 기준금리가 다섯 차례, 1.5%포인트 오르면서 보험사들이 자산 운용 수익성 개선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은 앞으로 보험사들의 자산운용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지는 호재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통상 보험사들은 고객이 낸 보험료를 금리와 연동된 상품 등에 투자해 번 돈으로 나중에 보험금을 줍니다.
보수적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보험사들은 특히 안정적 수익을 내는 채권에 투자 비중이 높습니다.
신규 채권 투자에는 기존보다 더 높은 이율이 적용되면서 장기적으로 투자손익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싱크] 보험업계 관계자
"금리가 인상하면 보험사가 보유한 채권 가치가 떨어져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이 떨어지지만, 장기적으로는 신규로 편입하는 채권 수익률이 높아져서 수익률이 올라갑니다."
보험사 평균 운용자산 수익률은 2019년 12월 기준 생명보험사가 3.46%, 손해보험사가 3.72%에서 금리가 0.5%대였던 지난해 3~6월엔 3%대 초반까지 떨어졌습니다.
이후 지난해 8월 기준금리가 인상되며 지난해 말 기준 평균 운용자산 수익률은 생보사가 3.25%, 손보사가 3.07%로 소폭 올랐습니다.
올해 연말까지 최소 한 차례나 두 차례 더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보험사들의 운용자산 수익률도 계속 개선될 전망입니다.
다만 기준금리 상승이 곧바로 투자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것은 아니어서 당분간 보험료 인하 여력은 적다는 게 업계의 중론입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 kmh23@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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